의학이야기929 미주신경성 실신, 한의치료 통해 재발 억제 과도하게 항진된 교감신경의 흥분 진정시키다 되려 실신까지 이르러 한약·뜸·침 치료 등 통해 기 순환 조절…자율신경계 기능 ‘정상화 # 3년 전 환자 A씨(21세·여)는 만원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메스꺼우면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잠시 심호흡을 하면서 정신을 가다듬으려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려졌다. 곧바로 의식이 돌아왔지만, 다시 의식을 잃고 넘어져 응급실을 찾았다. 여러 검사에도 뇌와 심장에는 이상 없다는 소견을 듣고 퇴원했지만 이후에도 오래 서 있거나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공간에 가면 쓰러지기 전에 느꼈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결국 한방내과 진료실을 찾았다. 한방기능 검사를 통해 기허(氣虛)로 인한 기궐(氣厥)로 진단받았고, 침·뜸 치료 .. 2021. 3. 21. 새치를 뽑으면 안되는 이유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자연스러웠던 일상이 멈췄다. 모두 멈춰선 기간만큼 불편한 것들도 감내하며 지내고 있다. 이중 개인적으론 큰 불편함이라고 볼 순 없지만, 미용실을 예전만큼 편하게 자주 가지 못한다. 거울 속 내 모습에서 새치를 발견했지만, 염색해야 하나, 뽑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 뽑아 버렸다. 그런데 새치는 하나가 아니었다. 또 다른 새치를 뽑으려고 하던 찰나 ‘새치는 뽑으면 2배로 난다’는 속설이 떠올랐다. 새치에 얽힌 소문들, 사실일까. 먼저 새치는 모낭의 멜라닌세포가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부분 노화가 시작되면서 멜라닌세포 수가 감소하거나 멜라닌색소 합성에 필요한 효소들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활동성이 떨어질 때 새치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흰머리’는 중.. 2021. 3. 20. 이진복한의원 굽은등은 빨리 치료해야합니다. 스마트폰을 할 때, 컴퓨터를 볼 때 이런 자세로 보지 않으시나요? 이런 등이 굽은 자세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동반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뇌를 노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에서는 매일 500cc정도 되는 척수액을 만들어냅니다. 뇌 척수액은 우리 등을 따라 흐르며, 외부의 강력한 충격이나 외상에서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동시에 뇌혈관과 함께 뇌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뇌 척수액은 뇌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순환하다가 혈관 등으로 흡수되면서 사라집니다. 그러나 이 순환 과정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뇌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뇌압이 높아지면 평상시에는 두통이 일으며, 장기적으로는 치매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등을 따라 순환하는 뇌 척수액의 특성상, 등이 굽어져 있으면 .. 2021. 3. 19. 이진복한의원 일도쾌차에 대해서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단 한번 시술로서 병세가 소멸된 경우를 일도쾌차(一到快差)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환자나 의료인 모두가 일도쾌차를 꿈 꿀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임상에서 일도쾌차를 경험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예컨대 발목 염좌(捻挫)의 경우 단지 침 1회 시술로 현저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혈(瀉血)침법이 그러한데요, 혈맥을 트여서 어혈(瘀血)을 배출시키면 침을 맞자마자 바로 개운함을 느끼고 절면서 왔다가, 멀쩡하게 걸어서 가서 바로 회복됩니다. 사명대사라고 하기도 하며, 혹은 사명대사의 수제자라고도 하는 침술의 대가 중에 사암도인이 있었습니다. 오행의 원리를 활용하여 보사(補瀉)를 구사하는 사암침법의 창시자인데 그 분이 쓴 ‘사암도인 침구요결(舍巖道人 鍼灸要訣)’이란 책을 보면 수년간 .. 2021. 3. 18. 세로토닌의 두 얼굴 수년 전 세계보건기구(WHO)는 21세기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비만과 우울증에 대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구촌 사람들 대다수가 매일 매일 끼니를 때우는 걱정에서 벗어나자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걱정거리가 그 자리를 채운 셈이다. 예전에는 우울증을 마음의 꾀병이라고 치부했지만 자살 가능성 등 심각함이 인식되면서 이제는 적극적인 치료를 권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우울증 약을 먹는 게 그렇게 숨길 일도 아닌 분위기다. ‘프로작’으로 상징되는 우울증약은 대부분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다. 즉 우울증 환자들은 대체로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한데, 뉴런 사이에서 작용하는 세로토닌이 회수되는 걸 방해해 결과적으로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효과를 주는 약물들이다. 이전.. 2021. 3. 17. 이진복한의원 전근(다리 쥐남) 안녕하세요.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장시가 서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새벽에 쥐가 나면서 잠을 설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2021. 3. 16. 이진복한의원 녹용에 대해 올바른 의약품 「녹용」 다시 보기 한의학의 보법(補法)은 서양 의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중요 치료 기술이자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키는 슬기로운 문화이며 자랑입니다. 백초(百草)가 모인 약장에는 인삼(人蔘), 황기(黃芪), 당삼 (黨蔘) 등 힘 있는 보법 약재들이 가득한데, 그중에서도 고금 의가들이 단연 으뜸으로 꼽는 것은 녹용입니다. 그러나 희귀성과 비싼 가격 때문에 그간 녹용의 산지와 가공, 유통 등의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못했고, 그로 인한 소비자의 불신과 오해가 쌓여 녹용에 대한 진실이 마치 판도라의 상자 속에 감춰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모든 것이 제도 안에서 규격화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제조되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처방으로 탄생해야 합니다. 남극에 가까.. 2021. 3. 15. 내가 남들보다 '방귀' 자주 뀌는 이유는? 방귀와 트림은 모두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다. 하지만 남들보다 유독 횟수가 잦다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 간혹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방귀나 트림이 잦아지는 원인은 무엇일까? 방귀가 잦은 이유는 식습관 때문일 확률이 크다. 방귀는 장 속 내용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와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하루 정상 횟수는 13~25회 정도다. 그런데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많이 먹으면 입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장내 가스 양이 늘어날 수 있다. 식후 바로 눕는 습관도 가스 양을 늘린다. 위에서 음식물과 공기가 분리되는데 30분~1시간이 걸리는데, 누우면 입으로 배출돼야 하는 공기가 장 내 머무르게 된다. 먹는 음식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인은 유제.. 2021. 3. 14. 이진복한의원 추나 안녕하세요. 이진복원장입니다. 추나에 대해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 차이나는 클라스의 추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2021. 3. 13.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