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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Medical

이진복한의원 오십견의 진행단계

by 이진복한의원 2021. 4. 16.

안녕하세요.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소위 오십견이라 불리는 동결견은 발병양상이 다양하지만 특별한 외상 없이 견관절의 운동 범위의 감소된다는 것과 누워있는 자세에서 통증 및 불편감이 심해져 야간통이 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오십견 치료가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환자분들께서 이 병이 금방 나을 수 있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데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통증 질환으로 생각하고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은 침을 맞아도 효과가 없고, 주사를 맞아도 효과가 없다는 생각에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긍긍하시다가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과서에서조차 일반적인 병기를 1년으로 잡아 처음 3-4개월에 통증과 관절운동 제한이 진행되다가, 다시 3-4개월에 걸쳐 통증은 가라앉고 관절운동 제한은 남아있고, 다시 3-4개월에 걸쳐 관절운동 제한도 회복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십견이 생긴 환자분들께서는 힘드시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한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가동범위를 증가시키는 운동 역시 필수적이고요.

 

한 두번만에 낫거나 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출처 : 정형외과학 제61. 대한정형외과학회. 최신의학사. 2006. p 509

 

 

임상적으로 동결견의 병기(病機)는 통증기, 강직기, 회복기로 나눕니다. 통증기는 대개 2~9개월 정도이며 통증으로 수면을 방해받고 활동에 의해 통증이 심해집니다. 또한 환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운동 제한을 인지하게 됩니다. 강직기는 3~12개월 정도이며 통증은 줄어들지만 관절운동 제한은 남아 있습니다. 회복기에는 관절운동이 다시 좋아지며 보통 5~26개월 정도 걸립니다. 총 유병기간은 12~42개월 정도이고 치료를 받을수록 이 기간은 단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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