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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끄적끄적109

나를 반추하다 1. 2주전 아이들을 데리고 오랜 만에 부안에 있는 소노벨 변산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즐겁게 놀고 구경하다가 왔네요.해안가를 거닐면서 이얘기 저얘기...올 한해도 되돌아보게 되고요.  2. 졸업생 무리(?)들이 예고도 없이 왔네요. 평소에 미리 연락이 오면 항상 사전 차단했더니, 그냥 야간에 쳐 들어왔습니다. 많은 고민거리들을 안고 저에게 왔네요. 개원한 분도 있고, 아직 부원장이나 병원 수련의를 하는 친구들도 있어 공통 관심사가 제각각 이였습니다.  3. 2시간 가까이 대화를 하면서 제 짧은 한의사 인생사를 다시금 돌아보게 됐네요. 후배분이나 학생분들에게 어떻게 소문이 나 있는지 모르겠지만...너무 감사하게 롤모델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부끄러웠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공통적으로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2024. 10. 24.
9월의 일상 1. 벌써 9월의 절반이 지나가네요.아직 날씨는 정신 못 차리고 덥습니다.  2. 오랜 만에 책장 정리를 했습니다. 학부 때는 제일 왼쪽의 오래된 책으로 공부를 했는데, 그 사이가 3번의 교과서 개정이 있었습니다. 전공의 시절, 교수님이 교과서 편찬위원장이셔서...저거 편집하고 정리하느라 진짜 생고생을ㅜㅜ다른 학교 교수님들 일정 맞추고 자료 받아서 일괄적으로 편집하느라 온 몸을 불태웠네요. 애증의 교과서들.. 3. 그래도 새벽에는 선선하더라구요. 해도 짧아지고...보통 새벽 4시 반에 기상해서 책 보다가 5시 50분쯤 달리러 나가는데...깜깜합니다. 그래서 다시 천변 아닌 인도를 달립니다.  4. 얼마전, 지인 한의사 분들하고 가족 모임을 했습니다. 대화의 주제가 언제부턴가 아이들로 바뀐 거 보니 이제 .. 2024. 9. 14.
감사한 선물~ 2주전에 받은 귀한 선물인데, 몰래 공개합니다~~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지네요... 이전에도 시인 분이 써준 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분이 또 값진 선물을 주셨어요.   감사합니다.이 마음 잊지 않고 진료하겠습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2024. 8. 28.
쉬어가기 7월은.....쉬어가는 한달로 지내보기로 했습니다.  쉬는 것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전엔, 항상 앞만 보고 살았어요. 언젠가 한 번 번아웃이 온 이후로...자의반 타의반 쉬면서 그 때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의식적으로 책을 멀리하고, 새벽 1시간 이상씩 걷고...일출을 보러 산으로 올랐었네요.  그러면서,다시 살아났습니다. 더 쌩쌩하게~~ 그래서 주기적으로 쉼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렇게 하게 있습니다.  쉬는 것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쉬는 방법을 몰랐다는 사실을, 쉬는 방법을 알게 되고 난 뒤에 깨달았습니다. - 무주 향로산 정상에서 - 2024. 7. 13.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갑니다. 벌써 올해의 절반이 지나갑니다.  일찍 여름이 시작되고....어느 여름보다 날씨도 덥고 습하고 하네요.  사십대가 넘어가면서부터 체력이 예전같이 않다는 것을 느꼈는데, 올해는 더더욱 느끼네요. 보통 10km런닝하면 50분대 기록이 나왔는데,열심히 뛰고...나름 준비도 하고 뛰어도 10분 정도가 더 오버됩니다ㅜㅜ 매달 한번은 애들 데리고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다행히 전반기에는 약속을 잘 지키고 있네요.  아들이 오랜 시간 차 타는 것을 힘들어 했는데, 올해는 포항까지 4시간 반 여정도 잘 참네요. 뭐 자기가 그렇게 가고 싶었던 곳이라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ㅋㅋ 7월엔 한의대생 실습을 해야는데 이 또한 잘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하반기도 늘 그러하듯 감사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치료 잘 해드려고 노력하겠습니다.. 2024. 6. 29.
5월의 일상 1. 매일 아침 횡단 보도를 건너, 이 길을 따라 한의원으로 출근합니다아침 출근하자마자 카톡 하나가 오네요."선배님, 출근하는 것 자주 봐요..오늘도 횡단보도 건너는 것 봤어요~~ㅎㅎ"후배가 아침 출근하면서 차에서 저를 자주 본다고 하네요...뭐 난 못 봤지만 반갑다~~^^ 2. 날이 갑자기 더워지는 한주입니다. 아침에 이 길을 걸으면 나무가 우거져 걸을 때 시원합니다.덕분에 아주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하네요. 3. 요즘은 퇴근하면, 아들 딸 학원 픽업하는 게 일상입니다.어느날은 집 앞...오늘은 아들 수영 끝나고 샤워시켜 주러 도보 30분 거리를 걸어서 가는 날이네요.걸으면서 이생각 저생각 정리하고 하늘도 보고 하니 힐링의 시간이 되더라구요.  4. 새벽 4시 30분. 제 기상 시간입니다. 근 6-7년은.. 2024. 5. 22.
전우들과의 재회~~필승!! 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 원장입니다. 저한테는 두 개의 중요한 모임이 있어요. 하나는 대학 동기 모임인 하니회. 그리고 2012년 첫 군의관 복무지였던 강원도 화천 군부대 군의관 동기들 모임. 그 중, 하나인 군의관 동기 모임을 오랜 만에 다녀왔습니다. 진짜 과가 다 다르고 사는 지역도 다른데 10년 넘게 지속되는 모임입니다. 청담역 앞에 있는 더라운드라는 식당에서 사진 이쁘게(?) 남기고 재미있는 시간 보냈네요..^^ 8명 중에 당일 갑자기 일이 생겨 못 온 한 명 빼고 7명이 모였습니다. 다들,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어떻게든 나오려고 합니다. 다른 의료계 상황도 들어보고.. 현재 생활, 고민거리 같은 것들 서로 상의하면서 더 친해지고 왔습니다. 항상 즐거운 이 모임이 지속됐으면 좋겠.. 2023. 12. 5.
12월 매듭짓기 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 원장입니다. 1. 2023년도 이제 한달을 남겨 두고 있네요. 올 한해도 성장하는 한의원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계속 발전해 온 것 같습니다. 마무리 잘 해서 내년에 더 나은 모습 준비할게요~~^^ 2. 직원의 교체가 있었네요. 개원 3년만에 직원 교체가 있었습니다. 개원 때부터 항상 밝은 미소와 성실한 모습으로 기분을 좋게 해준 직원분이셨는데, 개인 사정으로 11월 30일까지 근무 후에 12월부터는 새로운 직원 분이 오셨습니다. 성격도 밝고 경력도 있어서 바로 적응하시네요...정말 인복이 좋은 것 같습니다. 3. 내년에는 막내가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하네요. 누나가 계속 겁을 줘서(?) 약간 쫄아 있어요~ㅋ 4. 오늘도 새벽 런닝을 하면서 이런.. 2023. 12. 1.
전주 이진복한의원 사장학개론 그 뒷 얘기 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아주 유익하게 본 책과 그에 대한 북 콘서트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책도 아주 감명있게 읽고...주위 여러분들께 추천도 했는데 더 좋은 강의가 유튜브에 올라와 있네요. https://youtu.be/8eGDJNBzysM ​ 1. 온전히 자립하지 않은 20대 30대는 개나 고양이를 키우지 마라. 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삶의 방식이 바뀔 수 있다. ​ 2. 서른이 넘었으면 세상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기가 원하는 사람과 살아라. 자기 기를 빼는 사람과 함께 하지 마라. ​ 3. 가정과 사업을 다 지키고자 하는 여성 사업가들은 위한 팁: 어린 자녀에게 메뉴 3가지 정도는 화학 공부하듯 해서 해주자. (갈비찜, 밥솥 카스테라, 프렌치 토스트).. 2023.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