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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Magazine197

신발 굽을 보고 골반의 뒤틀림을 확인 신발 뒷굽이 한쪽만 심하게 닳았을 경우 골반이 틀어진 상태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신발 뒷굽을 자세히 보면 자신의 보행 습관, 자세 등을 알 수 있다. 잘못된 자세로 골반이 틀어졌을 경우 한쪽 굽만 닳을 수 있으며,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굽 바깥쪽이 유독 심하게 닳기도 한다. 신발 뒷굽이 닳은 모양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자세 문제와 질환 등을 소개한다. 한쪽 굽만 닳았다면? 신발 한쪽만 굽이 닳았을 경우 골반이 틀어진 상태일 수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척추가 휘거나 골반이 틀어지면 양쪽 다리 길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부분 척추·골반·고관절·무릎관절이 틀어지는 등 후천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지만, 선천적으로 다리 길이가 다른 경우도 있다. 두 다리의 길이가 달라지면 보행에 문제가 생길.. 2021. 11. 28.
"고독한 환경서 술 마시면 우울증 악화" 대전대 한의대 이진석·손창규 교수팀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천연소재 개발 통해 임상적 문제 해결 기여할 것"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우울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고독한 환경에서의 반복된 음주습관이 우울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대전대학교는 한의과대학 이진석·손창규 교수 연구팀의 고독 환경에서의 우울증과 음주습관의 악순환 고리를 뇌과학적 측면에서 규명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드’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집단 서식환경과 사회적 고립환경에 노출된 두 그룹의 실험 쥐들에게 4주 동안 물과 10% 알코올을 자발적으로 선택해 섭취할 수 있는 조건을 부여한 뒤 4주 동안 알코올 섭취습관과 그에 따른 우울·불안 행동을 평가했다.. 2021. 11. 27.
하루 중 언제 면역력이 제일 강할까? 보통 24시간 주기로 작동하는 생체 시계(Circadian clocks)는 우리 몸의 가장 기초적인 생물학적 메커니즘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하루 중 어느 시간대인지에 따라 면역계의 활성도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체의 면역계도 생체 시계의 제어를 받는다는 의미다. 과학자들은 면역세포의 이동 메커니즘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이 연구는 스위스 제네바대(UNIGE)와 독일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대학(LMU) 과학자들이 함께 수행했다. 관련 논문은 최근 저널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에 실렸다. 연구팀은 피부의 면역세포가 림프절까지 이동하는 걸 관찰해 면역계가 생체 리듬에 따라 상승·하락한다는 걸 발견했다. 면역 기능은 다시 활성화되기 직전의 휴식기에 정점에 도.. 2021. 11. 21.
“백성을 치유한 조선의 유의를 재조명하다 유교문화박물관, 내년 3월27일까지 ‘유의, 백성을 치유한 선비의사’ 기획전 진행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 논고 통해 유의의 탄생부터 활동상까지 한눈에 정리 ‘전염병의 시대 조선의 지식인들은 어떻게 이를 극복했을까’라는 궁금증을 풀어주는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에서는 지난 7월27일부터 내년 3월27일까지 ‘유의(儒醫), 백성을 치유한 선비의사’ 정기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기 위해 의서를 편찬하고 의술을 익혀 베풀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던 유의들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학 관련 소장자료를 전시와 도록을 통해 다양하게 살펴.. 2021. 11. 20.
추나 치료의 우수성, 세계 수기의학 장에서 널리 알려 추나의학회, ‘2021 세계수기근골의학’ 컨퍼런스 참여 약침, 침 치료 병행 사례 성과 발표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세계 각국의 수기의학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의학과 추나의학의 우수한 치료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양회천 회장과 이현준 국제이사는 지난 23~24일 양일에 걸쳐 세계수기근골의학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MANUAL MEDICINE WORLDWIDE Online Conference’에서 ‘Introduction to Korean Chuna-Manual Medicine’을 주제로 약침치료, 침치료를 병행한 사례 및 올림픽 선수들의 치료에 적용한 성과 등을 발표했다. 이후 발표내용과 관련한 수강자들의 질의도 쏟아지는 등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2021. 11. 14.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 여성은 '외로움'에 더 취약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 여성은 외로움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 여성은 외로움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국내 거주 15세 이상 75세 미만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을 대면 조사했다. 연구팀은 연구 집단이 대표성을 띄도록 전국 시, 군, 구 지역을 나누어 연구 대상자를 모집했다. 성별과 나이, 결혼, 교육, 소득수준, 종교활동, 건강상태 등도 고루 반영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연구 대상자 가운데 사회적 고립감을 호소한 이들은 모두 295명으로, 17.8%에 달했다.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은 63명, 4.1%이었다. 이 특징을 사회인구학적으로 세밀히 분.. 2021. 11. 13.
"뚱뚱할수록 코로나 증상 더 심하다"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에게 코로나19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동병원 연구팀은 55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만 상태에 따른 코로나19 증상의 심각도를 조사했다. 참가자들 중 18세 이상 261명, 12~17세 청소년 61명, 12세 이하 어린이 148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증상을 조사한 결과, 과체중·비만군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기침 ▲숨 가쁨 ▲미각 변화를 훨씬 많이 경험했다. 청소년의 경우, 과체중·비만군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약 32% 높았고, 호흡기 증상을 더 오래 겪었다. 예외적으로, 12세 미만 어린이에선 비만도에 따른 증상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의 저자인 피아 판나라즈 박사.. 2021. 11. 7.
운동선수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증진 방안 모색 한의협, 대한체육회 박철근 사무부총장 등과 간담회 개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대한체육회와 간담회를 갖고, 국가대표 선수들 및 국내 체육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의협 허영진·황만기 부회장 및 송경송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 곽해곤 한의협 사무총장(서리) 등은 21일 대한체육회 박철근 사무부총장과 스포츠안전재단 정창수 사무총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운동선수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송경송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 각종 경기 종목의 운동선수들이 늘 우려하는 대목이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면서 “한의의료는 운동선수들이 빈발하는 근골격계 질환에 매우 특화되어 있.. 2021. 11. 6.
술·담배 때문에… 진료비 4년 새 2조원 늘었다 음주·흡연으로 인한 진료비 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주와 흡연에 기인한 진료비 지출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7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주·흡연에 기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 지출규모’자료에 따르면, 2020년 총 진료비는 6조7617억 원으로, 2016년 4억9588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2조 원(1조8030억 원)인 36% 증가했다. 특히 ‘음주에 기인한 진료비 지출규모’는 2016년 2조 3842억원에서 2020년 3조 2221억원으로 5년간 35%, ‘흡연에 기인한 진료비 지출규모’는 2016년 2조 5746억원에서 2020년 3조 5396억원으로 5년간 3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 2021.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