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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끄적끄적

나를 반추하다

by 이진복한의원 2024. 10. 24.

 

1. 2주전 아이들을 데리고 오랜 만에 부안에 있는 소노벨 변산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즐겁게 놀고 구경하다가 왔네요.

해안가를 거닐면서 이얘기 저얘기...올 한해도 되돌아보게 되고요. 

 

2. 졸업생 무리(?)들이 예고도 없이 왔네요. 

평소에 미리 연락이 오면 항상 사전 차단했더니, 그냥 야간에 쳐 들어왔습니다. 

많은 고민거리들을 안고 저에게 왔네요. 

개원한 분도 있고, 아직 부원장이나 병원 수련의를 하는 친구들도 있어 공통 관심사가 제각각 이였습니다. 

 

3. 2시간 가까이 대화를 하면서 제 짧은 한의사 인생사를 다시금 돌아보게 됐네요. 

후배분이나 학생분들에게 어떻게 소문이 나 있는지 모르겠지만...너무 감사하게 롤모델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부끄러웠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공통적으로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 세상은 뜻대로 되지 않더라. 기회가 언제 올지, 아님 오지 않을지 알 수도 없고, 실력이 곧 안정적 재정을 확보해 주는 것도 아니더라. 그런데,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놓치게 되고, 실력이 없으면 곧 들통나게 되어 있다고....그걸 증명해 주기 위해 내가 부단히 노력하는 것 같다고..아마 여기 온 이유도 그걸 확인하고자 온 거 같은데...내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여기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체력 기르는 사람은 나일 것 같다고..."

 

4. 학생분들이나..그리고 한의사를 둔 부모님들도 종종 찾아오시는데, 제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이 저게 다 인 듯 합니다.

돈 버는 방법이 얼마나 많나요..한의원을 운영하는 방법도 얼마나 다양합니까...??

그냥 제가 하는 방법은, "의사로서 경영하라" 이거에요.

마케팅이나 CS, 박리다매, 친절, 서비스....자기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서 해보세요.    

(자~~이제 그만 찾아 오시고..부모님들도 자식 너무 걱정 말고 알아서 다 자기 만의 방식을 찾을 겁니다...원래 초보때는 모두 고민이 많아요)

 

우리의 삶은 나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가는 과정이니까...

뭐든 자기에게 맞는 방식으로 열심히~~!!. 

 

이번 글의 목적은..."저를 찾아 와도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저게 다니까 오지마세요"ㅎㅎ

 

5. 제가 고민이 많을 때마다 즐겨 보던 책인데, 다들 추천해주면 좋아한 것 같아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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