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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의학 지식

전주 이진복한의원 손 및 손가락 통증

by 이진복한의원 2026. 3. 16.

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손의 문제(?)가 아닌 손가락 통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주 내원하신 평소 테니스와 골프를 즐겨하시는 노신사분의 증상입니다. 

 

 어떤 60대 남성분이 손등이랑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까지 욱신거리고 저려서 병원에 오셨어요. 다치지도 않았는데 한 달 전부터 그랬고, 가만히 쉬고 있을 때도 아팠다고 해요.

 진찰해 보니, 이건 단순한 인대나 힘줄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어요. 보통 인대나 힘줄은 움직일 때 아프고 쉬면 괜찮아지거든요. 그런데 이분처럼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프고 저린 증상까지 있다면 신경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요.

알고 보니, 손등과 세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요골신경>이라는 신경이 문제였어요. 이 신경이 팔 위쪽(삼두근)과 목(경추) 부분에서 눌리고 예민해져서, 정작 아픈 건 손인데도 불구하고 통증을 느끼게 된 거죠.

그래서 치료도 아픈 손이 아니라, 진짜 원인이 되는 목과 팔 위쪽에 침 치료를 했더니 증상이 바로 좋아졌습니다.

 

손등 및 손가락 통증 사례 분석 (60대 남성)


1. 주요 증상

  • 부위: 손등, 1, 2, 3번째 손가락
  • 증상: 욱신거리는 통증과 저림 반복
  • 특징:
    • 특별히 무리한 적 없이 한 달 전부터 발생
    • 가만히 쉴 때도 통증과 저림이 나타남
    • 붓거나 열이 나는 등의 염증 반응은 없음

2. 통증 원인 분석 과정

  • 1단계: 일반적인 원인 배제
    • 인대/힘줄 문제 아님: 인대나 힘줄 문제는 주로 움직일 때 아프고 쉬면 덜하지만, A씨는 쉴 때도 아팠습니다.
    • 심한 관절염 아님: 관절염의 특징인 부종과 열감이 동반되지 않았습니다.
  • 2단계: 신경 문제로 접근
    • 쉬고 있을 때도 통증과 저림이 나타나는 것은 신경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통증 부위(손등, 1-3번 손가락)는 <요골신경(천층요골신경)>이 담당하는 감각 영역과 일치합니다.

3. 최종 진단: 두 가지 복합 원인

남성분의 통증은 한 곳이 아닌 두 곳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진단되었습니다.

  1. 신경 포착 (Nerve Entrapment)
    • 원인: 요골신경이 팔의 특정 부위에서 눌리는 현상.
    • 진단 부위: 팔 위쪽의 삼두근 외측두에서 심한 압통이 확인됨.
  2. 분절의 과민화 (Central Sensitization)
    • 원인: 요골신경의 뿌리가 되는 목뼈(경추) 부위의 신경 자체가 과민해진 상태.
    • 진단 부위: 경추 6, 7번 주변 근육(다열근)에서 압통이 확인됨.

4. 치료 및 결과

  • 치료 부위: 통증이 나타나는 손이 아닌,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 목(경추 6, 7번)과 팔 위쪽(삼두근 외측두)
  • 치료 방법: 전침치료, 약침치료
  • 결과: 치료 후 손등과 손가락의 통증 및 저림 증상이 호전됨.

핵심 요약
손이 아프다고 해서 원인이 항상 손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사례처럼 신경이 눌리거나 예민해진 이나 이 진짜 원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와 실제 치료해야 할 부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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