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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Medical

전주 이진복한의원 자주 깨는 아이들..야제증

by 이진복한의원 2022. 12. 28.

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야제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아가 밤 시간만 되면 유독 잠에 들지 못하고 울음을 그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단순 잠투정으로 보기에는 우는 빈도가 너무 잦고, 안 좋은 데가 특별히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계속 울고..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계실텐데요.

 

이렇게, 낮잠을 잘 때는 얌전하던 아이가 밤만 되면 보채고 자주 우는 증상을 '야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밤 중에 운다고 해서 모두 야제로 볼 순 없습니다. 생후 3개월까지는 신경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자주 깨기 때문입니다. 보통 12~24개월 전후의 영아들 가운데 20%정도 밤에 자다가 한번쯤은 깬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숙면을 통해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충분하지 못하면 성장도 더뎌지고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피로감이 누적되면 집중력이나 감정조절 능력도 저하되는 등 성장기 수면은 정서발달과 면역력에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밤만 되면 깊이 잠들이 못하고 수시로 깨는 경우 유의하게 관심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정의와 증상

<출처 : 한의정보협동조합>

● 영아가 야간에 간헐적으로 크고 높은 소리로 울고, 심하면 다음 날 새벽까지 내내 우는 것입니다. 소아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 낮에는 평상시와 같습니다.

● 야제는 서양의학에서 수면장애, 행동 장애, 산통(colic) 등에 해당합니다.

원인

● 일반적으로 장내 가스 과다설, 위식도 역류설, 음식 알러지설, 음식 자극설 등 소화기 장애와 관련이 많은 것으로 생각되며, 어머니의 우울증, 조기 이유, 유동식 종류의 잦은 변경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한의학에서는 비한(脾寒), 심열(心熱), 객오(客悟, 정서적 충격), 구설생창(口舌生瘡)으로 변증하여 치료합니다.

진단

● 장중첩증, 탈장, 감돈, 중이염, 패혈증, 뇌막염, 요로감염, 골절, 탈골, 혈종, 각막찰과상, 우유 알레르기, 바이러스감염 등의 질환에 해당할 경우 해당 질환에 대한 의학적 처치를 먼저 시행합니다.

야경증(夜驚症)은 수면 중에 깨어나서 강한 발성과 동작, 그리고 고도의 자율신경 반응을 동반하는 심한 공포와 공황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야제와는 구별됩니다.

● 아기가 정상적으로 체중이 증가하고 있고 신체검사에서(활력 징후, 몸무게, 키, 머리둘레, 감염이나 영양실조를 의심할 만한 전체적 외형 양상 등) 특이 사항이 없다면 검사실 검사 또는 영상 검사를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후

소아의 16~29%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대개의 경우는 정상적인 반응이며, 며칠 잠을 잘 못 잘 수는 있지만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이진복 한의원에서는?

침구치료

<출처 : 한의정보협동조합 >

야간에 과도하게 울어 소아 및 부모가 숙면을 취할 수 없고 불편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치료를 해야 합니다.

● 서양 의학에서 야제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는 실정입니다. 한의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치료법은 한약, 침, 자락술 등이 있으며, 동반 증상이나 발병 시간 등 개인의 특성에 맞춰 치료합니다.

● 114명의 야제 환아를 한약과 침, 자락술로 치료한 연구에서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경우 85명, 양호한 경우가 20명으로 92%에서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한약치료

● 대표적인 한약 처방으로는 우황포룡환(牛黃抱龍丸), 도적산(導赤散)가감, 황련음(黃連飮)가감, 육신산(六神散), 익황산(益黃散) 등이 있습니다.

● 필요에 따라 추나, 외용제 등 다양한 보조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 생후 4개월 이전의 영아가 밤에 우는 것은 발달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안심하세요.

충분한 수면은 소아의 정상적인 성장발육에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야제(夜啼)는 부모의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아이 양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식이조절, 마사지, 보조제(유산균, 허브차 등)의 사용 등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주세요.

● 야제증 아이를 돌보는 것은 온 가족이 함께 해야 합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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