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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Medical

전주 이진복한의원 통증이란.

by 이진복한의원 2021. 7. 12.

 

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원장 이진복입니다. 

오늘은 통증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아울러, 과연 치료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무엇을 치료할 것인가?- 치료의 목표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가 과연 "아프지 않게"만 하는 것일까? 아픈 사람을 아프지 않게 해주면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고 보고 의사의 역할은 끝난 것일까

결론적으로 통증자체가 치료의 단일한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통증 또한 하나의 치료 목표에 포함될 수는 있겠지만, 그것뿐만 아닌 다른 객관적인 지표들이 치료의 목표에 포함되고 평가의 기준점이 되어야만 합니다.

허나 '통증 그 자체'가 환자의 생활 및 치료만족감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실제로 환자들은 '통증 그 자체'가 줄어들어 아프지 않는 상황이 되면 나았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통증 치료는 전반적인 치료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통증- 통합적인 이해의 필요성 '

한방적인 치료술기는 매우 다양하다. 침, 약침, 전침, 추나, 수기치료, 물리치료, 매선, 자락, 부항, 테이핑 등 이러한 다양한 치료 술기들 중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 환자에게 시술하고 빠른 회복과 효과를 얻게 하는 것이 의사의 역량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근골격계 통증의 통합 총론이 필요하합니다. 왜냐면 전인적인 통합된 관점이 있어야만 문제가 되는 각 상황에 맞는 알맞은 치료술기를 취사 선택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통증이 뭔데

-통증은 뇌가 만들어내는 지각-

국제통증연구학회(IASP)에서는

<통증은 실질적인 조직의 손상이나 조직 손상으로 기술될 수 있는 가능성과 관련된 불유쾌한 감각적 또는 정서적 자극>이라고 정의

but, 환지통(phantom limb pain)이나

통증 부위에 실질적 손상이나 유해 자극이 존재하지 않는 연관통(referred pain)도 존재

최근에 통증을 보다 포괄적이지만 간명하게 정의하려는 시도가 있는데,

캐나다의 심리학자인 Melzack은,

<통증은 뇌가 만들어내는 불쾌한 지각(Perception)>이라고 정의

Melzack 의 통증지각 활동체제 - 좌측의 input영역의 다양한 몸과 마음의 요소들이 작용하여 우측의 output에 있는 통증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Melzack의 통증지각 활동체제에서는 몸과 마음의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하여 통증을 일으킨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통증감각이 입력되면 바로 통증을 자각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식별, 감정-동기, 평가-인식 의 '신경망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자각되게 되죠.

출처: 통증의 이해 , 군자출판사(이경석 저)

통증 역치란 우리 뇌에서 통증으로 인식하게 되는 자극의 크기로서의 역치를 의미하는데

몸에 문제때문에 통증역치에 도달하기도 하지만, 마음의 문제가 더 커서 통증역치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그림에서, <다>의 상황은 몸을 다 치료해도 마음을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라>의 상황은 몸이나 마음 어느것을 치료해도 통증의 호전이 나타나게 되는 거죠.

 

 

통증은 신경계의 감작화로 인해서 더욱 증폭되게 된다고 하였는데 위에서 언급한 몸과, 마음의 문제들이 신경계를 예민하게 감작시키면 통증이 필요이상으로 증폭, 지속 되게 되는 것입니다.

 

즉 통증 치료는 <통증지각 활동체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몸과 마음의 영역들을 치료해주면 됩니다. 이게 제가 치료를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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