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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의학 지식

전주 이진복한의원 천장관절통증(천결절인대통증)

by 이진복한의원 2026. 7. 20.

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엉덩이 부분의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분을 진단하면서 천장관절 부위 통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0년 묵은 엉덩이 통증, 원인은 뜻밖에 있었습니다."

40대 중반 남성분이셨는데, 10년 넘게 오른쪽 엉덩이가 계속 아프셨대요. 그동안 병원도 정말 많이 다니셨는데 좀처럼 나아지질 않아서 정말 힘들어하셨죠.

주로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엉덩이가 뻐근하고, 걸을 때 발을 디디면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아프셨대요. 통증이 엉덩이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고, 심할 땐 다리까지 저릿저릿하셨다고 해요.

 

"혹시 내 병은 이상근 증후군 아닐까?"

환자분께서는 인터넷을 찾아보시고 '아, 이건 이상근 증후군이구나' 하고 생각하셨대요.

실제로 증상만 들으면 정말 그럴듯하거든요. 그래서 저희 한의원까지 찾아오셨어요.

그런데 저희가 직접 만져보고 고관절을 움직여보면서 검사해 보니까, 이상근은 별 문제가 없는 거예요.

 

진짜 원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디가 문제일까?' 하고 더 꼼꼼하게 눌러봤죠. 그랬더니 바로 천결절인대라는 곳에서 엄청난 통증을 느끼시는 걸 발견했어요. 아, 이제야 모든 게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 '천결절인대'라는 건, 엉치뼈랑 의자에 앉을 때 닿는 뼈(좌골결절)를 꽉 이어주는 아주 튼튼한 인대예요.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이 엉뚱하게 다리 쪽으로 뻗어 나가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허리 디스크나 이상근 증후군으로 오해하기 딱 좋은 거죠.

 

걸을 때 아팠던 이유,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걸을 때 골반이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안에서는 뼈들이 서로 살짝씩 움직이면서 균형을 잡아요.

발을 앞으로 내디딜 때는 이 천결절인대가 고무줄처럼 팽팽하게 늘어나거든요. 특히 **'뒤꿈치가 땅에 딱 닿는 순간'**에 가장 큰 힘을 받게 돼요.

그러니 이 인대에 문제가 있었던 환자분은 발을 디딜 때마다 아플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보폭을 넓게 걷기도 힘들고요. 심한 분들은 양말을 신거나 바지를 입으려고 다리를 들 때도 통증을 느끼세요.

 

오래된 통증, 치료는 달라야 합니다.

만약 통증이 생긴 지 얼마 안 됐다면, 이 천결절인대에 침 치료만 해도 금방 좋아져요.

그런데 3개월 이상 된 만성 통증은 이야기가 좀 달라져요.

오랫동안 계속 아프다는 신호가 척추 신경으로 전달되면, 우리 신경계가 너무 예민하게 변해버려요.

이걸 '신경가소성'이라고 하는데요.

오랜 시간 통증을 앓으면, 우리 몸의 신경계는 마치 '과민한 경보기'처럼 변해버립니다. 계속되는 통증 신호가 척추를 자극해서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지는 '신경가소성'이라는 현상이 나타나는 거죠.

예를 들어, 처음에는 실제 불이 났을 때만 울리던 화재경보기가 나중에는 토스트 굽는 연기에도 시끄럽게 울리는 것과 같아요.

이렇게 신경계가 변해버리면, 처음 통증을 일으켰던 인대 문제가 깨끗이 해결되어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인대가 아닌, 과민해진 척추 신경이 스스로 통증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척추 분절, 즉 예민해진 신경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치료가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이 환자분의 경우, 단순히 인대만 치료해서는 안 됐던 거예요.척추 쪽도 함께 살펴봤더니, 역시나 요추 4번부터 천추 2번 척추 주변 다열근들이 잔뜩 굳어있고 누르면 아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인대와 척추, 이 두 군데를 함께 치료하고 있습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침구의학과 전문의)

이진복한의원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호암로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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