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영풍류루(눌물흘림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 눈물흘림증(유루증, 流淚症)이란 눈물이 결막낭 안에 고여 눈꺼풀을 넘어 흘러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 눈물은 눈에서 코로 눈물관을 통해 배출되는데, 눈물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눈물 배출 기능의 저하로 눈물이 넘쳐흐르게 되고 또는 눈물이 과다하게 생성되어 눈물흘림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으로 발생합니다.
❚증상
□ 주요 증상은 눈물흘림과 눈곱입니다.
□ 급성 또는 만성 눈물주머니 염증이 합병되기도 합니다.
❚원인
□ 다양한 원인 중 주원인은 누액의 과분비(lacrimal hypersecretion)(H04.20 눈물과다에 기인한 눈물흘림와 누액 배출 장애(H04.21 배액부족에 기인한 눈물흘림)입니다.
□ 대부분 배출 장애로 발생하며, 눈물 분비 과다처럼 보이는 경우도 실제는 눈물 배출계의 장애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한의학에서는 간신(肝腎)의 기(氣)가 부족하거나 혹 풍사(風邪)에 감한 것으로, 냉루(冷淚)와 열루(熱淚)로 구분합니다.
❚진단
□ 기계적인 폐쇄와 기능적인 폐쇄의 진단이 선행하므로 병력 청취와 안과 현미경 검사를 시행하며, 눈물길 관류 검사를 시행하여 눈물길이 막혔는지를 진단하여 환자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 눈물흘림이 편측성인 경우에는 과다분비보다는 배출장애가 더 의심되며 감별은 플루오레신 색소검사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 플루오레신을 결막낭 내에 점안하였을 때 콧속으로 자연히 흘러나오는 경우 환자의 눈물흘림은 눈물의 과다분비 때문입니다.
□ 각막질환, 안구내 질환, 눈 주위의 부비동, 비강 내의 알레르기성 질환에서도 눈물흘림을 호소하므로 이들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예후
□ 한의학의 진단기준으로는 냉루와 열루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냉루는 겨울에 많이 발생하여 병정이 비교적 중하며, 계절과 상관없이 병정의 기간이 길수록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열루의 경우 비교적 병정이 경한 외장(外障) 눈질환의 증상 가운데 하나로, 외장을 제거하면 눈물이 비교적 쉽게 멈출 수 있습니다.
❚ 이진복 한의원에서는?
□ 한의원에서는 간(肝)과 신(腎)의 기능을 중심으로 증상을 판단하며, 간신의 허실을 따져 보사법(補瀉法)을 사용하되 거풍(祛風)을 겸하여 치료를 시행합니다. 참고로 냉루는 허증(虛證), 열루는 실증(實證) 경향이 잇습니다.
□ 침구치료 : 정명(睛明), 간수(肝兪), 풍지(風池), 찬죽(攢竹), 합곡(合谷), 승읍(承泣), 족임읍(足臨泣), 양백(陽白) 등의 혈위(穴位)를 자주 사용합니다. 상용혈들은 공통적으로 거풍산화(祛風散火), 명목(明目), 조기혈(調氣血)의 혈성(穴性)을 가집니다.
□ 한약 치료 : 간신음허(肝腎陰虛)에는 기국지황환(杞菊地黃丸), 간신기허(肝腎氣虛)에는 우귀환(右歸丸), 간비구허(肝脾俱虛)에는 팔진탕(八珍湯), 간화협풍(肝火夾風)에는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 풍한(風寒)에는 천궁다조산(川芎茶調散) 등에 가감하여 사용합니다.
▶ <의학입문(醫學入門)>에서는 백강잠산(白殭蠶散), 시호산(柴胡散), 오일탕(五噎湯)을,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에서는 충화산(冲和散), 금구원(錦鳩圓) 등을 치료처방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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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관리
□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여 건조한 환경을 방지합니다.
□ 수분 섭취를 적절히 시행하며, 평소 안구가 건조하거나 뻑뻑한 경우 인공눈물을 적절히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며, 눈과 눈꺼풀을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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