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민대장증후군이란 다른 질환이나 해부학적 이상 없이 대장 근육의 과민해진 수축 운동으로 인한 기능 장애로 장관의 기질적 이상 없이 만성적인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기능성 장 질환입니다.
소화기 증상으로 방문하는 환자의 28%가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진단될 만큼 흔한 질환으로, 증상으로는 주로 배변 장애, 복통, 복부팽만감, 대변 내 점액 등이 있으며 소화기 증상 이외에도 두통, 월경불순, 배뇨장애, 심계항진, 불안, 초조, 우울 등이 잘 동반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특정 음식 섭취나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환자가 본인의 병을 잘 이해하고 대장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는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 변비에 효과적인 부피형성 완하제(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약) 등의 약제를 사용하며, 약간의 신경안정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출처: 한의정보협동조합>
정의
● 설사나 변비 같은 대장의 소화기 증상이 있으나 검사(X-ray, 내시경 등)에선 기질적인 이상을 찾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 유병률은 연구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ROMA III기준에 따르면 한국인의 9%가 해당됩니다. 30대, 여성, 저체중에서 유병률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증상과 진단
<출처: 한의정보협동조합>
예후 및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 예후는 양호하며 건강에 커다란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며 자주 재발합니다.
● 주로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진경제, 항우울제, 유산균 섭취, 하제와 지사제 등을 활용합니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 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증상이 설사와 변비의 극단을 오가기도 하는 등 약의 선택과 사용 시기가 적절치 않으면 오히려 반대편 증상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사나 복통을 완화하기 위해 진경제를 복용하면 변비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 식사와 스트레스가 주요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장내 미생물의 변화, 위장관 운동의 변화, 내장 과민성, 장-뇌 축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인자가 서로 상호작용하여 유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혹은 세균성 장염을 앓고 난 이후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진복 한의원에서는?
● 침치료: 과민대장증후군의 침치료에 대한 연구 17개, 총 1806명의 환자 사례를 분석한 2012년 논문을 보면 침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과 과민 대장 증상이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침치료를 통해 장의 과도한 민감성을 낮추고 신경전달물질을 정상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약침치료: 변비형 과민대장증후군의 경우, 어혈(瘀血)을 풀어주고 통증을 줄이는 효능이 있고 내장평활근 기능 활성화에 관해 연구된 바 있는 홍화약침을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 뜸치료: 뜸치료는 복통, 설사, 변비, 복부팽만감 등에 두루 호전을 보이며 특히 설사증상의 개선효과가 뚜렷합니다.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4주간 뜸치료를 시행한 결과 진경제(pinaverium bromide) 복용환자보다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 한약치료: 기불화(氣不和), 비위손상(脾胃損傷), 기체혈어(氣滯血瘀), 수습정체(水濕停滯), 허한(虛寒), 상식(傷食) 등 환자의 개별적인 원인과 증상, 체질적 소인을 고려하여 다양한 처방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 처방으로 대칠기탕(大七氣湯),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삼출건비탕(蔘朮健脾湯),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 등이 있습니다. 116명의 과민대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약을 처방한 연구에서 한약복약을 통한 치료군은 플라시보를 복약한 대조군보다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으며 치료 종료 14주 후까지 증상의 완화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생활관리
● 기름진 식사, 유제품, 튀긴 음식, 밀가루 음식, 음주, 과도한 카페인은 과민대장증후군을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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