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진복한의원 겨울철 아토피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됩니다.

다만, 이것이 면역계 질환이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합니다. 대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이 많이 나타나는데 아이들이 가려워서 긁다보니 2차적으로 감염이 되어 고름이 잡히거나 그것으로 인해 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의 펴는 쪽 부분에 습진으로 시작되지만 소아기가 되면서 특징적으로 팔오금과 무릎 뒤의 오금에 습진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는 성장하면서 자연히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가려움증이 심하게 되면 아이가 잠을 잘 자지 못하게 되어 성장에도 문제가 발생이 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되지 않아 신경질적인 아이가 됩니다. 나중에 성장기에서는 피부의 변색이나 피부가 두텁게 되는 태선화로 인하여 대인기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한의학적으로는 아토피는 조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진단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에 특히 날씨가 건조해지면 아이들이 많이 괴로워하게 됩니다. 또한 아이들이 많이 괴로워 하게 되면 부모님들도 마음이 참 아프게 됩니다.

건조성 피부라고 해서 그에 따른 세욕제나 보습제를 사용해도 막상 가려운 것이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자운고라는 연고로 윤택하게 하여 보습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약처방으로는 동의보감에 생혈윤부음이라고 피를 만들어내서 피부를 윤택하게 해 준다는 처방을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이 대개는 잠을 잘 못자고 아토피로 인해서 음식금기를 너무 많이 요구하다 보니 성장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동의보감에 당귀음자라는 처방이 역시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아토피가 심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조금 강한 약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에는 양혈거사탕이라는 처방으로 하게 됩니다. 양혈거사탕은 피를 길러서 아토피(사기)를 없앤다는 처방입니다.

더욱이 아이들의 피부에 열감이 있는 경우에는 황련해독탕으로 피부를 직접 치료하게 되면 아이들의 열감이 감소가 되어 삶의 질이 상승을 하게 됩니다.

즉, 한방 치료는

⒈ 보습외용제로는 자운고,

⒉ 피부세정제로는 황련해독탕,

⒊ 한약 처방으로는 생혈윤부음, 당귀음자, 양혈거사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특성상 한약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증류약으로 해서 약간의 한약 냄새만 나고 맛을 물 맛인 한약으로도 제제를 바꿔서 투약이 가능합니다.

우리 아이들 괴롭히는 겨울철 아토피 안타까운 마음에 된장을 바른다거나 죽염을 하는 이상한 민간요법을 하지 마시고요. 전문가인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하시면 우리 아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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