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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Medical

전주 이진복한의원 수면과 체중의 관계

by 이진복한의원 2021. 11. 16.

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수면부족과 비만이 어떤 상호관계가 있는지 궁금해졌고, 이렇게 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수면부족은 식욕조절 호르몬의 밸런스를 깨트립니다.

우리몸에는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있고, 식욕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식욕을 억제 하는 호르몬을 렙틴(leptin)이라 하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을 그렐린(ghrelin)이라고 합니다.

또한 인슐린(insulin)은 우리몸의 포도당에 반응하여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그림출처: Leptin and Ghrelin: What They Are and How They Impact Health and Weight (emetabolic.com)

 

1. 먼저 렙틴은 쉽게 말해서 식욕을 줄여주는 호르몬 입니다.

렙틴은 식사 후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입니다. 다이어터들에겐 유익한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랩틴은 지방조직에서 주로 분비가 되는데, 식사를 과하게 하거나 우리몸에 에너지가 불필요한 경우에 랩틴이 분비되어 뇌에 작용해 식욕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이 랩틴의 분비량이 떨어지게 되는데, 충분한 수면을 못취했을 때 자꾸 단게 땡기는게 이러한 기전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림출처: Ghrelin and Leptin (news-medical.net)

 

2. 두번째로 그렐린은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 입니다.

그렐린은 랩틴과 반대작용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다이어터들에겐 매우 경계해야할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렐린은 위(stomach)에서 주로 분비가 되며, 우리몸에 에너지가 필요하거나, 공복이 심할경우 분비되어 뇌에 작용해 식욕을 증가시킵니다.

그림출처: How to Lose Weight While You Sleep: Detailed Analysis (caringeveryone.com)

 

전날 잠을 충분히 못자면 이 그렐린의 분비량이 증가하여, 다음날 단게 자꾸 먹고싶고, 이상식욕이 생기는게 그렐린의 증가, 랩틴의 감소와 연관이 있습니다.

수면부족은 기초대사량을 감소시킵니다.

그림출처: Energy Metabolism, HD Png Download - kindpng

 

만성적인 수면부족은 우리몸의 기초대사량을 떨어트립니다.

기초대사량이란 우리몸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소모량입니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질경우 우리 몸은 에너지를 소모하려는 상태가 아닌, 에너지를 저장하려고 하는 상태가 되게 됩니다. 에너지를 저장하기 쉬운 가장 쉬운 형태가 지방이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의 감소=체지방의 증가 로 이어지기 쉽게 됩니다.

또한 만성적인 수면부족은 인슐린 반응을 떨어트려 우리몸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인슐린의 반응이 떨어지게 되면 제2형 당뇨병에 이환되기 쉬워지고, 이러한 변화는 섭취하는 탄수화물, 당분이 우리몸에서 에너지로 사용하지못하고 지방으로 전환되기 쉬워집니다.

즉, 수면부족은 우리몸에 지방을 꽉꽉채우기 쉽게 만드는 아주 잘못된 습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잠은 다이어트에 방해되는 것 뿐만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는데에도 매우큰 지장을 줍니다

실제로 수면 시간은 비만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제이 파텔 박가(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미국)가 중년 여성 6만 8000명을 대상으로 16년간 수면 시간과 체중 증가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이 기간 동안 체중이 15kg 이상 증가한 비율은 전체적으로 10.5%였는데,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인 여성은 이 비율이 32%나 됐습니다. 15kg 이상 체중 증가자의 비율이 가장 낮은 수면 시간은 7~8시간이었습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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