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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Medical

이진복한의원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by 이진복한의원 2021. 5. 24.

안녕하세요.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40대 여성 직장인분들중에 상당히 많은 수가 건강검진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 받았다고 말씀해주시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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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cystic ovary snydrome,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서 가장 발현율이 높은 내분비질환 중 하나로 가임기 여성의 약 4-8% 정도로 유병률을 보입니다

PCOS는 임상양상 및 증후가 매우 다양한데 고안드로겐증으로 인해 여드름, 굵은 체모의 증가, 신체 체형의 남성형변화가 나타나며 배란장애로 인한 자궁출혈, 부정기적인 월경, 무배란으로 인한 난임이 나타납니다.

 

 

PCOS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시상하부-뇌하수체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LH의 혈중 농도 증가로 인한다는 LH가설,

증가된 인슐린 저항성의 영향을 받는다는 인슐린 가설, 난포막 세포에서 성스테로이드 합성 조절에 장애가 생긴다는 난소가설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병태생리는 난소의 과도한 안드로겐 합성입니다.

 

출처 : Chinesse herbal medicine for the optimal managemet of PCOS. The American J of Chinese Medicine, Vol,45, No.3,1-18

 

PCOS의 진단기준은 임상적으로 2003년 Rotterdam 기준을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1. 희발 월경 혹은 무월경

2. 혈액검사상 또는 임상적인 고안드로겐혈증

3. 초음파상 다낭성난소소견(둘 중 하나의 난소에서 2-9mm크기의 난포갯수가 12개 이상 / 난소 체적이 10ml 이상일경우)

 

아시아 여성의 경우에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더라도 비만과 다모증의 빈도는 드물게 나타납니다.

출처 :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기준 :2003 rotterdam criteria, 2006AES / J of reproductive medicine and population Vol. 22, Dec 2009

 

PCOS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개입되지 않는 경우 지속적인 자궁내막의 자극으로 인해 자궁내막증식증 및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하며 만성대사성질환(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이환율을 증가시키는 등 여성의 건강에 있어 일생 전반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임신계획 여부에 대한 상담, 만성질환에 대한 기저위험요인등을 평가하여 생애주기에 맞춰 장기적이고 복합적 치료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PCOS 환자에서 비만은 흔히 동반되는 중요한 소견으로 약 5% 정도의 체중감소만으로도 월경이 자연회복되거나 배란 및 임신에 대한 반응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체중을 감량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고 난소의 안드로겐 생성을 저하시켜 고안드로겐 혈증과 연관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 및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역시 감소시킬수 있기 때문에 식이조절과 운동요법을 통한 체중감소는 과체중 및 BMI가 27이상인 비만한 PCOS 환자에서 매우 중요한 치료입니다.

무배란을 보이는 PCOS 환자에서는 unopposed estrogen의 노출로 인해 자궁내막증식 발생위험이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예방과 월경주기의 규칙성을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기적인 자궁출혈을 유도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시키 , 자궁내막증식의 위험을 예방하며, 고안드로겐증과 연관된 증상이 있다면 생활 습관의 교정 및 약물치료등을 통해 이를 개선시켜주어야 합니다.

무배란으로 인한 난임을 보이는 PCOS 환자에서는 배란유도를 통해 월경주기를 회복하여 임신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란유도를 위해 클로미펜, 인슐린반응개선제, 생식샘자극호르몬과 같은 배란 유도제 또는 수술적인 방법을 사용하거나 인공수정시술이나 체외수정과 같은 보조생식술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임상증상이 현저하게 호전되고 규칙적인 월경이 3개월이상, 배란이 되거나 임신이 된 경우, LSH/FSH의 비율을 하강시키는 경우를 유효한 경우로 보고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한의학적 치료관련 논문 22편을 분석한 결과 침치료나 한약 치료 단독보다는 한약과 침치료를 병행한 경우의 치료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IVF-ET시술 전으로 전침시술을 한 경우에 수정률과 임상 임신률이 대조군에 비해 높았습니다. 

또한 베르베린, reservatrol, cryptotanshinone,paeoniflorin, ginsenoside등의 한약 유래 성분이 안드로겐 대사에 작용하거나, 에스트로겐 효과를 통해 배란을 유도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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