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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Medical

전주 이진복한의원 T4 Syndrome(T4 증후군)

by 이진복한의원 2024. 9. 2.

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질환인 T4 Syndrom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T4 Syndrome(T4 증후군)은, 

흉추4번(T4) 분절에 문제가 생기면 팔 전체 혹은 전완부 전체에 저림, 시림, 화끈거림, 따끔거림 등의 이상감각이 나타나고 dermatome을 벗어나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팔저림은 당뇨, 갑상선기능저하로 인한 신경병증에서 나타날 수도 있고, 흉곽출구증후군, 경추디스크, 신경포착증후군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추디스크가 원인이라면 압박받는 신경줄기를 따라 저림이 나타나고, 신경포착증후군은 포착받는 말초신경의 지배 영역에만 저림이 나타납니다. 그런데T4 증후군은 특정 신경지배 영역이 아닌 팔꿈치 밑으로 전체가 저립니다.

 

 

팔시림은 레이노증후군과 같이 혈액순환문제로 인해 생길 수 있고 중추감작(Central sensitization), 신경포착증후군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T4 syndrome의 증상은,

1. 팔로 퍼지는 통증

2. 팔 전체 또는 전완부에 감각이상

3. 손에 극도의 시림과 화끈거림

4. 팔이 무거운 느낌

5. 더마톰(dermatom)을 벗어나는 팔의 통증

6. 바늘로 찌르는 듯한 따끔거림, 또는 힘빠짐.

 

팔의 감각신경은 경추5~흉추1번 분절에서 기시하는 상완신경총의 지배를 받는데 어떻게 흉추4번 분절의 문제가 전완부에 이상감각을 초래하는 것일까요? 아직 이 부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교감신경의 영향이라는 보는 관점이 많습니다.

교감신경은 흉추1~요추2번 분절에서 나오게 되고 내장의 기능을 조절하기도 하지만 피부에 분포하여 땀샘, 입모근과 세동맥을 조절합니다. 더우면 세동맥을 확장시켜 땀을 내게 하고 추우면 세동맥과 입모근을 수축시키게 되죠.

팔은 경추신경의 지배를 받지만 경추에서는 교감신경이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상부 흉추에서 나온 교감신경이 교감신경 사슬을 통해 위로 올라가 경추의 체성신경과 함께 팔의 피부에 분포하게 됩니다. 이를 교감신경의 2차 분절이라 합니다.

흉추4번 분절의 문제가 교감신경을 통해 팔의 이상감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죠. 

해당 분절이 치료점이 됩니다.

 

흉추4번 추나교정과 침, 약침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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