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두드러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 가장 흔한 피부 질환 중 하나로 혈관반응에 의해 피부의 진피층에서 가려움증을 동반한 일시적인 팽진이나 맥관부종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 증상이 거의 매일 발생하며 6주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합니다
❚증상
□ 일반적으로 약 30분에서 24시간 이내로 지속되는 피부의 일시적인 팽진이 나타나며 간지럼증이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 부종이 피하조직 또는 점막 조직에까지 확대될 경우 맥관부종이라 부르는 발적이 동반된 커다란 종창이 형성되기도 하며, 이 경우엔 최대 72시간까지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으며, 간지럼증이 아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후두부종, 호흡곤란, 쉰 소리가 후두부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기관지 점막의 부종을 암시하는 소견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
□ 두드러기의 발생기전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크게 면역학적 기전, 비(非)면역학적 기전,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요 매개물질로는 히스타민이 알려져 있으며, 비만세포나 호염기구의 탈과립이 일어나면서 홍반과 팽진, 가려움증을 일으킵니다.
□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감염 혹은 환경인자, 음식물, 특정 약물이 흔한 원인입니다. 기타 물리적 자극, 온도 변화, 사회심리적 요인,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인자가 두드러기의 유발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환자의 소그룹에서 IgE에 의해 매개되지 않는, 식품 성분에 의한 가성 알레르기 반응이 발견되었습니다. 가성 알레르겐은 약물과 유사한 방식으로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를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후
□ 급성 두드러기는 흔한 병으로 전체인구의 10~20%가 경험하고 있으며, 성인에서 15~20%가 일생 동안 1회 이상 두드러기를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고 보통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만성 두드러기 환자 중 과반수의 환자는 증상이 1년 내에 소실되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도 많아 6개월 이상 두드러기를 보이는 환자의 40%에서 10년 이상의 경과를 취하기도 합니다. 약 1/3에서는 급성 두드러기이고, 약 2/3는 만성경과를 취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분류
L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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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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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약물 등 여러 항원에 의해 유발되는 IgE 매개 혹은 보체 매개 알레르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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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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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발성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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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의 원인을 찾지 못한 두드러기로 최근에는 자가 면역 기전에 의한 발생이 보고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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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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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 및 열에 의한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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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에 의한 두드러기(L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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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추위에 노출된 후 몸이 다시 더워질 때 발생되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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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에 의한 두드러기(L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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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이상의 열에 노출 시 5분 내에 노출 부위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매우 드문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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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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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묘기성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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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한 자극에 대하여 과장된 혈관반응을 나타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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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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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성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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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두드러기의 한 형태로, 상염색체 우성 유전이거나 장기간 진동에 폭로된 경우에 후천적으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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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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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성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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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운동, 스트레스, 뜨거운 목욕 등으로 인하여 심부 체온이 1℃정도 상승하는 경우 발생하는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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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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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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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물질에 접촉 시 팽진과 발적이 발생하는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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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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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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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두드러기(L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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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이상 지속되는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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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성 주기성 두드러기(L5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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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를 가지고 재발하는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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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두드러기(L5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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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 두드러기, 수성 두드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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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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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불명의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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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복 한의원에서는?
□ 보통 일차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이 한의원에 찾아옵니다. 따라서 망문문절(望聞問節)을 포함한 자세한 진단을 통해 병인 및 악화인자를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에 임합니다.
□ 침 자극이 혈청 IgE level을 낮추고, 비만세포로부터의 히스타민 분비와 류코트리엔 분비를 감소시켜 가려움증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단순한 피부만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습니다. 즉 피부 발산기능의 문제 외에도 소화기(脾胃)의 문제, 스트레스로 인한 내분비계의 교란(氣鬱), 신진대사의 저하로 인한 면역계 교란 등의 자세한 변증(辨證)을 통해 다양한 인체대사의 균형을 되찾는 것에 목표를 둡니다.
<단계심법부여(丹溪心法附餘)>에서 두드러기를 비(脾)에 귀속시키고 내상(內傷)으로 인식한 이후 내상을 원인으로 하는 논의가 활발해져서 근래의 문헌들에서는 병인을 풍한형(風寒型), 풍열형(風熱型), 풍습형(風濕型), 비위형(脾胃型), 혈열형(血熱型), 혈어형(血瘀型), 혈허형(血虛型), 충임부조형(衝任不調型), 장위습열형(腸胃濕熱型), 기혈양허형(氣血兩虛型), 음허내조형(陰虛血燥型), 양허기약형(陽虛氣弱型)으로 구체적으로 분류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처방
‣ 소풍산(消風散) : 소풍산은 IgE 매개 비만세포의 histamine 방출에 대해서 길항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IL-4의 축적을 감소시키고 INF-γ 발현 감소를 회복시켜 Th1과 Th2 세포의 불균형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 : 승마갈근탕가미방이 백혈구 중 림프구에 영향을 주며, 그 중에서도 T 세포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T세포 계통 중에서 항진된 CD4+ T cell을 억제하고 또한 혈청 내의 IgE 량을 감소시켜 항 알레르기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천해주세요!
□ 스트레스, 알코올,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제(NSAIDs), 모르핀 제제를 피해 주세요.
□ 각 개인에 해당되는 두드러기 유발 요인을 회피해주세요. 음식물이 원인이 되면 식이의 종류를 제한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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