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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의학 지식

전주 이진복한의원 본태성 떨림(진전)

by 이진복한의원 2025. 12. 22.

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노인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본태성 떨림(진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본태성 떨림이란?

  •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떨리는 증상으로, 가장 흔한 이상운동 질환 중 하나입니다.
  • 신경학적인 다른 이상 증상은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 흔히 '수전증'이라고도 불립니다.

2. 주요 증상

  • 발생 부위: 주로 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다리, 머리, 목소리(성대)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떨림 양상: 가만히 있을 때보다 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잡는 등 특정 행동을 할 때 더 뚜렷해집니다. 특히 긴장하거나 집중하면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진행성 질환: 시간이 지나면서 떨림의 정도나 부위가 점차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원인

  •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현재 가장 유력한 가설은 소뇌 또는 관련 운동 신경 회로의 노화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실제 신경영상 연구에서도 본태성 떨림 환자들에게서 소뇌 기능 이상이 공통적으로 관찰되었습니다.

4. 진단 방법

  • 감별 진단: 파킨슨병, 윌슨병, 약물 부작용 등 다른 원인에 의한 떨림과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문진: 환자의 병력, 약물 복용 이력, 가족력 등을 면밀히 파악합니다.
  • 객관적 평가: '아르키메데스 나선 그리기'나 '글씨 쓰기' 등을 통해 떨림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치료 후 호전 여부를 확인하는 데 활용합니다.

5. 유병률 및 예후

  • 유병률: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이 높아집니다.
    • 전체 인구: 0.3 ~ 1.6%
    • 40세 이상: 5.5%
    • 65세 이상: 10.2% (일부 연구에서는 최대 20%까지 보고)
  • 국내 현황: 2021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연간 약 6만 5천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6.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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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치료 방법특징
서양의학 약물 치료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프리미돈(Primidone) 등 사용
  수술적 치료 뇌심부자극술(DBS) 등이 있으나, 수술 및 약물 부작용의 위험이 있음
한의학 침 치료 부작용이 적고, 떨림 부위에 직접 적용 가능하여 편리하고 효과적임. 두침(頭針) 요법도 활용.
  한약 처방 백작약(白芍藥), 천마(天麻), 조구등(釣鉤藤), 당귀(當歸) 등이 포함된 처방이 주로 활용됨.

7. 핵심 실천 사항

  1. 정확한 진단 필수: 떨림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다른 질환과의 감별 등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2. 과도한 불안 금물: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거나 건강을 악화시키는 질환은 아니므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3. 적극적인 치료 고려: 다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만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침 치료와 같은 안전하고 보존적인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진복 한의원에서는?

□ 서양의학적 약물치료로는 프로파놀롤(Propranolol)이나 프리미돈(Primidone)이 활용되고 있으며, 뇌 심부에 전극을 심어 자극을 시행하는 치료방법이 있으나 수술이나 약물 부작용이 있음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 특히 침 치료가 비약물적인 치료방법이면서 떨림이 발생한 국소부위에 적용할 수 있어서 임상적으로 편리할 뿐만 아니라 유효한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는 떨림 부위에 따라 침 치료를 적용할 뿐만 아니라 두침을 활용한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대표 혈자리로는 백회(百會), 풍지(風池), 태충(太衝), 양릉천(陽陵泉), 두침-운동구(運動區), 두침-무도진전제어구(舞蹈振顫制御區)가 있었습니다.

□ 본태성 떨림의 한약 처방을 분석한 국내 연구에서는 백작약(白芍藥), 천마(天麻), 조구등(釣鉤藤), 당귀(當歸)가 포함된 처방이 가장 많이 활용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실천해주세요!

□ 파킨슨병, 소뇌 운동질환 등 다른 이상운동질환과 감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약물 또한 떨림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면밀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 노화의 신호일 수 있어도, 그 자체로 생명에 지장을 주거나 건강이 악화되는 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며 보존적이며 안전한 치료법인 침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내용출처:한의협동조합>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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