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노인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본태성 떨림(진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본태성 떨림이란?
-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떨리는 증상으로, 가장 흔한 이상운동 질환 중 하나입니다.
- 신경학적인 다른 이상 증상은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 흔히 '수전증'이라고도 불립니다.
2. 주요 증상
- 발생 부위: 주로 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다리, 머리, 목소리(성대)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떨림 양상: 가만히 있을 때보다 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잡는 등 특정 행동을 할 때 더 뚜렷해집니다. 특히 긴장하거나 집중하면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진행성 질환: 시간이 지나면서 떨림의 정도나 부위가 점차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원인
-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현재 가장 유력한 가설은 소뇌 또는 관련 운동 신경 회로의 노화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실제 신경영상 연구에서도 본태성 떨림 환자들에게서 소뇌 기능 이상이 공통적으로 관찰되었습니다.
4. 진단 방법
- 감별 진단: 파킨슨병, 윌슨병, 약물 부작용 등 다른 원인에 의한 떨림과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문진: 환자의 병력, 약물 복용 이력, 가족력 등을 면밀히 파악합니다.
- 객관적 평가: '아르키메데스 나선 그리기'나 '글씨 쓰기' 등을 통해 떨림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치료 후 호전 여부를 확인하는 데 활용합니다.
5. 유병률 및 예후
- 유병률: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이 높아집니다.
- 전체 인구: 0.3 ~ 1.6%
- 40세 이상: 5.5%
- 65세 이상: 10.2% (일부 연구에서는 최대 20%까지 보고)
- 국내 현황: 2021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연간 약 6만 5천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6.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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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의학 | 약물 치료 |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프리미돈(Primidone) 등 사용 |
| 수술적 치료 | 뇌심부자극술(DBS) 등이 있으나, 수술 및 약물 부작용의 위험이 있음 | |
| 한의학 | 침 치료 | 부작용이 적고, 떨림 부위에 직접 적용 가능하여 편리하고 효과적임. 두침(頭針) 요법도 활용. |
| 한약 처방 | 백작약(白芍藥), 천마(天麻), 조구등(釣鉤藤), 당귀(當歸) 등이 포함된 처방이 주로 활용됨. |
7. 핵심 실천 사항
- 정확한 진단 필수: 떨림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다른 질환과의 감별 등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과도한 불안 금물: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거나 건강을 악화시키는 질환은 아니므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 적극적인 치료 고려: 다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만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침 치료와 같은 안전하고 보존적인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진복 한의원에서는?
□ 서양의학적 약물치료로는 프로파놀롤(Propranolol)이나 프리미돈(Primidone)이 활용되고 있으며, 뇌 심부에 전극을 심어 자극을 시행하는 치료방법이 있으나 수술이나 약물 부작용이 있음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 특히 침 치료가 비약물적인 치료방법이면서 떨림이 발생한 국소부위에 적용할 수 있어서 임상적으로 편리할 뿐만 아니라 유효한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는 떨림 부위에 따라 침 치료를 적용할 뿐만 아니라 두침을 활용한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대표 혈자리로는 백회(百會), 풍지(風池), 태충(太衝), 양릉천(陽陵泉), 두침-운동구(運動區), 두침-무도진전제어구(舞蹈振顫制御區)가 있었습니다.
□ 본태성 떨림의 한약 처방을 분석한 국내 연구에서는 백작약(白芍藥), 천마(天麻), 조구등(釣鉤藤), 당귀(當歸)가 포함된 처방이 가장 많이 활용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실천해주세요!
□ 파킨슨병, 소뇌 운동질환 등 다른 이상운동질환과 감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약물 또한 떨림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면밀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 노화의 신호일 수 있어도, 그 자체로 생명에 지장을 주거나 건강이 악화되는 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며 보존적이며 안전한 치료법인 침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내용출처:한의협동조합>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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