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진복한의원 노쇠(Senility)

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노화가 아닌 노쇠(Senilit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 ‘노쇠(Frailty)’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정상적인 변화인 ‘노화(Aging)’와 달리, 나이와 무관하게 신체의 생리적 항상성이 급격히 저하되고 약해져 신체 내외의 작은 스트레스에도 쉽게 질병이 생기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심각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허약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 생리적 노화와 병적 노쇠의 경계는 모호하지만, 대개 병적 노쇠의 임상적인 특징은 세포 수의 감소와 장기 무게 감소에 따른 각 기관의 기능 저하를 공통점으로 가집니다. 대표 증상으로 피로감, 무기력증,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들이 노화의 정상적인 과정인지 아니면 노쇠라는 질병 상태인지를 구별하고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쇠에는 대개 원인이 있으며 교정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

□ 여러 장기의 기능이 크게 감소해 있고, 예비 기능도 감소합니다.

□ 각종 스트레스(심리적, 감염, 수술 등)에 취약해지기 쉽습니다.

□ 감소한 신체 기능이 잘 회복되지 않습니다.

□ 인지기능 장애나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 의학적 문제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 약물에 대한 반응이 일반 성인과는 다르게 변화하여 약물 부작용이 빈번합니다.

 

❚진단

□ 개인의 정확한 병증 상태 확인을 위하여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요법, 신체 활동 상태, 영양 평가, 인지 기능 파악, 사회적 노쇠 상태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 노쇠를 진단할 때 Fried의 신체적 노쇠 기준과 Rockwood의 Frailty Index가 주로 사용됩니다. 국내에서도 한국형 노쇠 설문지(K-FRAIL 설문지)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 한국형 노쇠 설문지(K-FRAIL)

(1) 탈진 : 지난 일주일간 모든 일들이 힘들게 느껴졌나요? (0=극히 드물게 혹은 가끔, 1=종종 혹은 대부분)

(2) 근력 감소 : 보조기구나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서 쉬지 않고 10개의 계단을 오르는 데 힘이 듭니까? (0=아니오, 1=예)

(3) 보행 속도 저하 : 운동장 한 바퀴(400m) 정도 걷기를 할 수 있습니까? (0=전혀 어렵지 않다, 1=약간이라도 어렵다)

(4) 신체 활동량 감소 : 지난 7일간 중간 강도의 신체활동이나 격렬한 활동을 1회 이상 하였습니까? *단순 걷기 미포함 (0=1회 이상, 1=안 함)

(5) 체중 감소 : 작년 체중에 비해 지난 1년 동안 4.5kg 이상 감소하였습니까? *의도한 체중 감량은 제외 (0=아니오, 1=예)

3점 이상 : 노쇠 / 2~1점 : 노쇠 전단계 / 0점 : 건강한 상태

 

❚이진복 한의원에서는?

□ 다양한 장부가 손상되고 여러 질병의 공존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개인화된 치료를 시행합니다.

□ 인삼양영탕(人蔘養營湯), 육군자탕(六君子湯),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등의 한약처방으로 식욕부진, 체중 저하, 피로, 권태, 골격근 기능(근감소증)과 우울증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침구치료는 노인의 수면의 질, 인지기능, 통증, 삶의 질 개선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노인 우울증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섬망(delirium)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 인삼양영탕의 효능 : 노인의 쇠약, 근감소증에 다용하는 처방입니다. 신경성장인자의 분비를 유도하고, 신경에 대한 보호 효과, 우울증에서 위축되는 뇌 부위의 신경 발생을 촉진하여 우울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음이 기초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습니다. 특히 식욕 증진 호르몬이자 항염증 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를 촉진해 중추에서 미세아교세포에 의한 염증 반응을 줄이고, 신경 발생을 촉진하며, 전신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고, 노인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생활관리

□ 식이 제한, 운동, 스트레스 및 생활습관 개선, 항산화제 보충 요법 등이 노화 방지 및 웰에이징(well-aging)에 도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식이 제한은 활성산소종 생성과 세포막의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고 항산화 방어계를 보강합니다. 30~40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고, 정상 식이의 50% 이상, 80% 이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당한 양의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기억력과 인지력 같은 정신 기능을 유지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고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다량의 활성산소종과 활성질소종을 방출하기 때문에 노화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악화합니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심박수 및 호흡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 증가합니다. 이 과정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면 노쇠를 앞당기게 됩니다.

□ 녹차, 과일, 채소 등 항산화 작용이 우수한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녹차는 카테킨, 마늘은 유황과 같은 화합물을 함유하여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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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