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원인을 알수 없는 열(feve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 발열(fever)은 체온조절중추의 발열점(thermoregulatory set point)의 상승으로 인하여 중심 체온이 증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체온조절중추의 발열점이 상승하여 건강한 성인의 구강체온이 오전 6시에 37.2℃를, 오후 4-6시에 37.7℃를 초과하는 경우를 발열이라고 합니다.
□ 적어도 세 차례 이상 체온이 38.3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고, 1주일 이상 입원해 있는 동안 진단을 위해 여러 검사를 해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 불명열로 판단합니다. 최근에는 좀 더 세분화되어 3회의 외래진료나 3일의 입원진료, 혹은 1주간의 적절한 통원치료를 통하여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 불명열은 고전적 불명열(classic FUO), 병원성 불명열(nosocomial FUO), 호중구 감소성 불명열(neuropenic FUO), 인간면역 결핍 바이러스 관련 불명열(HIV-related FUO)으로 세분화하여 분류합니다.
❚증상
□ 고전적인 불명열의 원인 질환이 200가지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을 만큼, 불명열은 환자의 상태나 경우에 따라 다양한 동반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불명열의 대표적 동반증상
⁍ 발열에 따른 두통, 식욕부진, 소화불량
⁍ 전신의 관절통, 부종
⁍ 오한, 발한(自汗, 盜汗), 기력저하 |
❚원인
□ 불명열은 감염 질환, 결체조직 질환, 악성 종양, 기타 질환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질환에 대한 감별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 감염질환의 경우 요로감염, 결핵, 골수염, 농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비감염성 결체조직 질환으로는 성인형 스틸병,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 등이 주로 차지하며, 노령인구에서는 측두동맥염과 류마티스 다발근통의 감별이 우선적으로 되어야 합니다.
□ 종양에 의한 발열 또한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림프종, 백혈병, 신장암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 기타 질환에서는 폐색전증, 갑상선염, 심근경색, 약열(drug fever)에 대해 꼭 감별해야 합니다.
□ 일반적으로 선진국에서 비감염성 교원성 질환의 빈도가 높았으며, 개발도상국의 경우 감염 질환의 빈도가 높은 경향을 보입니다.
❚이진복 한의원에서는?
□ 여러 진단검사를 시행하여도 열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불명열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 환자의 체질 및 생활습관, 동반 증상 등을 확인해 한약치료, 침 치료등을 시행합니다.
□ 해열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곡지(曲池), 삼음교(三陰交), 음릉천(陰陵泉), 대추(大椎), 곡지(肩井)혈 등에 침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체질을 개선하고, 장부의 불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갈근해기탕(葛根解肌湯)5), 청리자감탕(淸離滋坎湯), 십이미지황탕(十二味地黃湯)3), 한다열소탕(寒多熱少湯)4) 등의 한약 투여를 고려합니다.
▶ 임상 팁
- 여러 검사(ex: 혈액검사, CT 등)을 통해 감염, 출혈, 종양 등의 기질적 이상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인 경우에는, 한의학적 접근법을 통한 치료법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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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 팁
- R50.2 약물유발 열, R50.8 오한을 동반한 열, 경직을 동반한 열, 지속열, 장열(臟熱), 골증열(骨蒸熱), 오심열(五心熱) 등과는 구분이 필요하며, 상병 입력시에는 완전상병명인 R50.90 불명열(FUO)나 R50.99 상세불명의 열, 발열 NOS 등을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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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해주세요!
□ 발열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경우에는 미온수에 적신 수건으로 신체를 가볍게 마사지해줍니다.
□ 오한이 동반된 발열의 경우 지나치게 두꺼운 옷을 입어 과다한 발한상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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