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진복한의원 범불안장애

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범불안장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 범불안장애는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적어도 6개월간 대부분의 시간 동안 나타나는 장애로, 불안한 느낌이 과도하고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여 지속하는 질환입니다. 

□ 미국에서 범불안장애의 12개월 유병률은 청소년에서 0.9%, 성인에서 2.9%이며 다른 나라의 경우 0.4%에서 3.6%까지 나타납니다. 평생 이환율은 9.0%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더 발생하며 진단율은 중년층까지 증가하다가 이후로 감소합니다. 그렇지만 노인에게 있어 가장 흔한 불안장애의 유형이기도 합니다.

▶ DSM-V 진단기준 A. (직장이나 학업과 같은) 수많은 일상 활동에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우려하는 예측)을 하고, 그 기간이 최소한 6개월 이상으로 그렇지 않은 날보다 그런 날이 더 많아야 한다. B. 이런 걱정을 조절하기 어렵다고 느낀다.  C. 불안과 걱정은 다음의 6가지 증상 중 적어도 3가지 이상의 증상과 관련이 있다.(지난 6개월 동안 적어도 몇 가지 증상이 있는 날이 없는 날보다 더 많다.) *아동에서는 한 가지 증상만 만족해도 된다.  1. 안절부절못하거나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느낌 2. 쉽게 피곤해짐  3. 집중하기 힘들거나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것 4. 과민성 5. 근육의 긴장  6. 수면 교란(잠들기 어렵거나 밤새 뒤척이며 불만족스러운 수면 상태)  D. 불안이나 걱정, 혹은 신체 증상이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E. 장애가 물질(예, 치료약물, 남용 약물)의 생리적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예, 갑상선기능항진증)로 인한 것이 아니다.  F. 장애가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증상

□ 특징적인 양상은 부유 불안(Free-floating anxiety), 예기불안 및 자율신경 과민증상(운동성 긴장, 자율신경계 항진 증상) 입니다. 

□ 범불안장애 환자들은 만성적인 불안과 긴장을 경험하며 그 불안을 통제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합니다. 

□ 근육의 긴장과 동반하여 떨림, 근육 연축, 온몸이 흔들리는 느낌 그리고 근육통과 속쓰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의 과잉 각성 증상(예, 빈맥, 호흡곤란, 어지럼증)은 공황장애 같은 다른 불안장애에서만큼 두드러지지는 않습니다. 종종 과민성대장증후군, 두통과 같은 스트레스 관련 상태를 동반합니다. 

 

❚진단

□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하는 과도하고 통제 불가능한 불안 상태가 있으면 진단합니다. 

□ 범불안장애는 주요 우울증성 장애 또는 기분부전 장애와 구별해야 합니다. 또한 공황장애와도 구별하여야 하는데 공황발작이 특징인 공황장애와 달리 범불안장애는 피로, 근육통, 불면, 집중 곤란, 짜증 등이 현저합니다. 또한 불안은 강박장애의 임상 양상의 하나이므로 강박장애와도 구별해야 합니다. 

 

❚원인

□ 생물학적 원인 : 유전적인 요인 /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가바(GABA), 세로토닌(serotonin)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관계됩니다. 

□ 해부학적 원인 : 전두엽, 변연계 및 기저 신경절, 후두엽과 관련이 있습니다. 

□ 정신분석이론 : 불안이 해결되지 않은 무의식적 갈등이 표현된 증상 또는 무의식적 내용이 의식화하려는 징조로 보기도 합니다. 

□ 인지행동 이론 : 환경의 부정적인 요인에 대한 선택적 주의, 정보처리 과정의 왜곡, 자신의 대응 능력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 위험을 부정확하고 부적절하게 인지하기 때문에 불안이 생긴다고 봅니다. 

 

❚예후

□ 발병은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으로 알려져 있고 일생 동안 유지되는 만성적 장애로 약 35%에서 공황장애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 범불안장애는 만성적이고 재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치료법들로 완치하기가 어렵고 치료를 중단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납니다. 범불안장애는 인지행동치료를 하거나 정신과 약을 복용하거나 이 둘을 모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 비교한 연구는 없고, 한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둘의 효과가 대체로 비슷할 것이라고 보고하였습니다. 

 

❚이진복 한의원에서는? 

□ 한의학적으로 경계(驚悸), 정충(怔忡)과 가장 유사합니다. 

□ 불안장애 환자에 대한 한약치료군과 양약 치료군을 비교한 논문에 근거하면, 한약치료가 우수하거나 비슷한 반면, 부작용 발생률이 유의하게 적습니다. 

□ 소요산(逍遙散), 해울환(解鬱丸), 백합안신음(百合安神飮), 산조인탕(酸棗仁湯) 같은 이기제(理氣劑) 및 안신제(安神劑)를 처방합니다. 

□ 정신치료법으로는 정신전이법과 정서도인법을 이용한 이정변기요법(移精變氣療法)을 사용합니다. 

 

❚실천해주세요!

□ 카페인은 범불안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커피, 홍차,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이 포함된 식품을 과도하게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자율신경 기능 중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호흡을 조절하기 위해 전문가로부터 교육과 지도를 받으십시오.

□ 휴식, 취미활동 등 심리적 이완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