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좋은 경제글이 있어서 옮겨 봅니다.
최근 미국 연준은 볼커의 실수를 걱정하는 듯 합니다. 볼커의 실수가 어떤의미인지 과거를 정리해봅니다.
1. 1971년 이전까지만 해도 미국정부는 35달러당 금1온스를 교환해주는 금본위제를 하고 있었음.
2. 월남전으로 막대한 전쟁비용이 발생함
3. 금은 늘어나지 않는데, 달러를 마구 찍어내는 것을 보는 영국, 프랑스등 몇몇 나라는 정말 미국에
달러를 바꿔줄만한 금이 있을지 의문이 생김.
4. 미국에게 달러를 돌려줄테니, 약속한 대로 금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함.
5. 당시 미국 대통령 닉슨은 금과 달러 교환을 못해주겠다고 선언하며 금본위제를 포기하였고, 이것을
닉슨쇼크라고 부름.
6. 닉슨쇼크이후 금 1온스의 가치는 35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올라감. 다르게 말하면 미국달러 가치가 1/30
토막이 난것임.
7. 달러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물건 가격인 물가가 올라간다는 것임.
8. 당시 연준 의장은 닉슨의 충실한 개였슴. 닉슨은 재선이 필요했고 재선을 위한 부양책이 필요했슴.
9. 기준금리를 올리며 긴축을 하는게 아니라 기준금리 인하를 해버리며 양적완화를 시작함.
10. 여기에 오일쇼크까지 와서 유가가 3블에서 12블로 4배나 오르고, 곡물가격도 올라가기 시작함.
11. 닉슨은 유가와 곡물을 뺀~ 근원 소비자 물가를 만듬.
12. 근원 소비자 물가 항목에서 유가, 곡물 외에도 식음료, 주택 등 물가가 오르는 항목들을 하나씩
빼기 시작하니, 결국은 의식주 중에서 의 만 남음.
13. 닉슨이 워터게이터 사건으로 실각하고 카터정부가 들어섬.
14. 1979년 8월, 폴 볼커가 구원투수로 연준의장에 오름.
15. 물가를 잡으려면 당장 보이는 인플레뿐만아니라, 앞으로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 인플레까지
죽여야함.
16. 폴 볼커는 성장을 포기하고 인플레에 올인하기 시작함
17. 일단 금리를 하루에 11.5%에서 15%로 4.5%P를 올렸고, 계속 금리를 올려 최종적으로 17.6%까지 기준금리
를 올림.
18. 요즘 연준이 0.25%를 올리다가 0.5%를 올린다고 빅스텝이라고 하는데, 그 몇십배를 올린것임.
19. 실업률이 올라가기 시작하고, 주식시장도 폭락이 시작됨.
20. 기준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높이 올라가고, 1980년 여름이 되자 인플레이션이 한자리로 떨어지며
약해지는 징후가 보이기 시작함.
21. 1980년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자, 민주당 지미카터 대통령의 은근한 압력에 볼커는 고금리를 유지하기 힘들었슴.
22.폴 볼커는 17.6%까지 올렸던 금리를 4개월만에 낮추기 시작했고, 9%대까지 금리가 낮아지게 됨.
23. 인플레이션이 잡힌듯 보였던 것은 착각이었슴.
24. 금리를 낮추기 시작하자 잡히는 듯 보였든 인플레이션이 다시 올라가기 시작함.
25. 이것을 "볼커의 실수" 라고 함.
26. 지미 카터 대통령은 재선에 실패했고, 레이건으로 정권이 교체됨.
27. 레이건은 재선 실패 우려가 있다는 참모들의 조언에도 연준에 터치를 하지 않는 기조를 가져감.
28. 레이건으로 대통령이 바뀌어도 연준의장 자리를 유지한 폴 볼커는 금리를 더 올려버림.
29. 1981년 6월, 기준금리를 19.1%까지 빠르게 다시 끌어올린것임.
30. 금리가 엄청 오르자 이자를 낸다고 물건 살 돈이 줄어들어 경기가 박살남.
31. 장사가 안되니 미국 종소기업의 40%가 망했고, 대기업도 대출 받아서 투자를 해봤자 이자내면 남는게 없다고
보고 투자를 포기함.
32. 실업률도 10%를 넘기 시작함.
33. 미국 제조업이 무너지기 시작한것임.
34. 미국 기준금리가 올라가니, 제조업은 폭망했지만, 비싼 이자를 노리고 미국으로 돈이 몰려오며 달러 환율이
다시 높아짐.
35. 미국 달러 환율이 크게 올라가자 일본이 혜택을 가장 크게 봄.
36. 미국보다 환율이 낮아진 일본은 싸게 수출을 할수가 있어서 수출이 대박이 났고, 독일을 넘어 제조업
최강국에 올라감.
37. 미국의 무역적자를 40%를 일본이 내는 상황이 되자, 미국은 일본을 그냥 두지 않았슴.
38. 1985년 9월 22일 미국 플라자호텔에서 G5 회의가 열렸고 타킷은 일본이었슴.
39. 미국은 일본에 엔화 가치를 높이라고 압박을 했고, 수출 대부분을 미국에 하고 있었던 일본은 어쩔수 없이
받아들임.
40. 플라자 합의로 달러당 250엔이던 환율이 몇 달만에 120엔으로 반 토막이 나버림.
41. 달러당 엔화가 두 배 이상 올랐다는 말이고, 일본 수출품 가격이 두 배로 올랐다는 말임,
42. 일본 수출이 줄어들어 플라자 합의 다음해인 86년에 일본은 마이너스 성장을 함.
43. 수출로는 답이 안 나오자, 일본은 내수를 살려서 성장을 하려고 함.
44. 내수를 살리려고 기준금리를 6%에서 2.5%로 낮추고 부동산 규제를 품.
45. 저금리와 규제완화 콤보로 부동산과 주식에 돈이 몰림.
46. 돈이 싼 이자로 쉽게 대출되니 대출을 풀로 받아 부동산을 샀고, 그 부동산은 빠르게 가격이 올라감.
47. 부동산 가격이 오르자 다시 대출한도가 생겼고, 그 부동산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아 또 다른 부동산
구입하는 부동산 광풍이 시작됨.
48. 도쿄의 부동산가격은 87년과 88년 사이 3배가 오름.
49. 우리로 치면 2호선 역세권인 도쿄메트로 역세권은 더 크게 오름.
50. 신바시, 아사쿠사는 10배, 아오야먀는 15배가 1년만에 오르며, 부동산 졸부들이 넘처나게 됨.
51. 저금리와 대출 경쟁은 부동산도 올렸지만 일본주가도 폭등시킴.
52. 세계 시가총액 20대 기업중 16개 기업이 일본 기업인 상황이 됨.
53. 부동산과 주식이 오르자 졸부들이 넘치는 돈을 마구쓰는 거품경제 시기가 시작됨.
54. 90년이 되자 일본정부는 거품경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대책을 발표함.
55. 금리를 다시 올리고 부동산에도 규제를 함.
56. 2.5%이던 기준금리를 다시 6%까지 올렸고, LTV를 70%까지로 제한하는 등 부동산 대출에 규제를 때림.
57. 부동산 시장이 한방에 가버림.
58. 경기 침체에 노령화가 더해지며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됨.
59. 미국의 금리인상은 1981년 중반에 접어들면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함.
60. 은행 예금이자가 높으니 돈들이 은행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임.
61. 시중 유동성이 은행으로 들어와 줄어드니, 인플레이션이 잡이기 시작함.
62. 인플레이션율이 1980년의 14.6%에서 9%로 꺾였고, 1982년에는 4%, 1983년에는 2.4%까지 떨어짐.
63. 볼커가 금리를 8%밑으로 낮추며 본격적인 금리 인하에 들어간 것은 물가가 3%대로 안정된 1985년 5월
이었슴.
64. 볼커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79년부터 5년이 더 지난 이후였슴.
65. 인플레가 잡히자 미국은 긴축을 풀고 경기 부양을 다시 시작함.
66. 미국의 장기호황이 다시 시작함.
67. 1980년 817P까지 내려깟던 다우지수가 1983년 3월 12,130P포인트까지 상승했고, 1980년 1월8일 에는
2,000선을 돌파함.
68. 볼커가 유발한 금제적 금융긴축은 소련의 경제 상황에 치명타를 가하면서 소련 붕괴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함.
69. 미국이 양강이 아닌 제 1의 초강대국으로 올라서게 만든 계기중 하나로 평가받음.
70. 반면 중남미와 동유럽, 아프리카 상당수 국가들의 달러가 전부 미국으로 회수됨에 따라 외채부담이 커지며,
구가부도가 연이어 일어나게 됨.
71. 과거가 무조건 반복된느 것은 아니지만, 참고할 필요는 충분히 있슴.
72. 미국 대통령 선거가 내년으로 다가 옴.
73. 바이든 쪽에서는 금리인상을 멈추고 경기침체에 대비하는 연준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함.
74. 연준은 볼커의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버티고 있슴.
한줄 코멘트,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듯 하자 연준은 4개월만에 기준금리를 낮췄고, 금리를 낮추자 인플레이션은 바로 점프하기 시작함, 이것을 볼커의 실수라고 부름. 연준은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자 않기위해 고금리를 한동안 끌고 가고 싶어하는데, 재선이 필요한 바이든은 마음이 급한 상황임.
https://blog.naver.com/ranto28/22301401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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