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떨림 환자의 혈중 마그네슘 농도 특별히 낮지 않아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눈가가 미세하게 떨리면 마그네슘 보충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효과는 그리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눈 떨림 증상은 마그네슘 부족보다는 피로 누적 때문에 나타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 신경과 연구팀은 2015년 3월∼2020년 3월 눈 떨림을 치료하기 위해 이 병원 신경과를 방문한 20∼60세 환자 그룹(72명)과 눈 떨림이 없는 일반인 그룹(197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 간 혈중 마그네슘 농도 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혈중 저마그네슘혈증과 양성 안윤근파동 발생의 상관관계)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눈 떨림이 있는 그룹의 혈중 마그네슘 농도는 2.1㎎/㎗로, 눈 떨림이 없는 그룹(2.2㎎/㎗)과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피로에선 두 그룹 간 차이를 보였다. 눈 떨림이 있는 그룹은 84.9%가 피로를 느낀다고 응답, 눈 떨림이 없는 그룹(69.9%)보다 피로 호소 비율이 높았다.
지속해서 눈 주변이 미세한 떨림이 있으면 이를 양성(良性) 안윤근 파동이라고 한다. 대부분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고 ‘의대생의 질병’(medical students’ disease)이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의대생에게 눈 떨림 증상은 상대적으로 빈번하고, 시험 전 등 공부를 강도 높게 할 때 증상이 잦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개는 수일 내에 저절로 사라지는 일시적인 증상이지만 일부에선 간헐적으로 수개월 이상 지속하기도 한다. 한쪽 눈 아랫부분이 떨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간혹 눈 근육이나 입술 주변이 떨리기도 한다. 주요 원인으론 피로ㆍ수면 부족ㆍ스트레스ㆍ과도한 카페인 섭취ㆍ흡연 등이 거론된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국내에선 저(低)마그네슘혈증이 눈 떨림과 관련이 높다고 알려져 증상이 나타나면 마그네슘부터 찾는 환자가 많다”며 “마그네슘 섭취가 눈 떨림을 완화한다는 의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저마그네슘혈증은 신경의 과도한 흥분을 유발할 수 있지만, 마그네슘 보충이 눈 떨림 증상을 억제한다는 신뢰할만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는 것이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 신경과 연구팀은 2015년 3월∼2020년 3월 눈 떨림을 치료하기 위해 이 병원 신경과를 방문한 20∼60세 환자 그룹(72명)과 눈 떨림이 없는 일반인 그룹(197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 간 혈중 마그네슘 농도 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혈중 저마그네슘혈증과 양성 안윤근파동 발생의 상관관계)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눈 떨림이 있는 그룹의 혈중 마그네슘 농도는 2.1㎎/㎗로, 눈 떨림이 없는 그룹(2.2㎎/㎗)과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피로에선 두 그룹 간 차이를 보였다. 눈 떨림이 있는 그룹은 84.9%가 피로를 느낀다고 응답, 눈 떨림이 없는 그룹(69.9%)보다 피로 호소 비율이 높았다.
지속해서 눈 주변이 미세한 떨림이 있으면 이를 양성(良性) 안윤근 파동이라고 한다. 대부분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고 ‘의대생의 질병’(medical students’ disease)이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의대생에게 눈 떨림 증상은 상대적으로 빈번하고, 시험 전 등 공부를 강도 높게 할 때 증상이 잦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개는 수일 내에 저절로 사라지는 일시적인 증상이지만 일부에선 간헐적으로 수개월 이상 지속하기도 한다. 한쪽 눈 아랫부분이 떨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간혹 눈 근육이나 입술 주변이 떨리기도 한다. 주요 원인으론 피로ㆍ수면 부족ㆍ스트레스ㆍ과도한 카페인 섭취ㆍ흡연 등이 거론된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국내에선 저(低)마그네슘혈증이 눈 떨림과 관련이 높다고 알려져 증상이 나타나면 마그네슘부터 찾는 환자가 많다”며 “마그네슘 섭취가 눈 떨림을 완화한다는 의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저마그네슘혈증은 신경의 과도한 흥분을 유발할 수 있지만, 마그네슘 보충이 눈 떨림 증상을 억제한다는 신뢰할만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는 것이다.
이순용(sylee@edaily.co.kr)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13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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