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차다, 혹은 쓰러질것 같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오면 심장 관련 질환을 의심하게 되고, 응급질환이 아닌지 긴장하곤 합니다.
늑간신경통은 늑간신경의 손상이나 염증으로 인해 등에서부터 앞가슴쪽으로 통증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늑간신경통 intercostal neuralgia 증상
- 이유를 알수 없는 가슴통증이 지속해서 나타납니다.
- 기침을 할때 가슴이 짜릿하고 쑤시는 느낌이 듭니다.
- 갈비뼈 부분을 만지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침범된 늑간신경의 분포를 따라 나타나는 예리하고 전격적인 통증 또는 작열통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통증은 대부분 등에서부터 앞가슴쪽으로 방사되며, 하부늑간신경병증의 경우 복부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저린감 또는 마비감등을 포함한 통증과 근위축이 나타날수 있고 숨을 깊게 쉬거나 흉부의 움직임에 의해 악화될수 있습니다.
늑간 사이의 상처 봉합, 당뇨, 암, 흉추의 추간판탈출증, 늑연골염, 흉곽수술후 통증, 근막 동통 증후군, 대상포진의 감염, 늑골골절, 개흉술 등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늑골 골절은 접촉성 운동이나 직접적인 외상에 의해 주로 발생하지만 지속적인 기침이나 감염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며, 늑골에서 각의 앞쪽, 7-10번 늑골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외상, 수술, 대상포진등의 과거력이 없는 환자에서 늑간신경통이 발생한 경우 그 원인을 찾기 어려워 고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비특이적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폐, 흉막, 흉추, 척수부의 종양이나 악성 변변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심장 또는 순환기 내과, 흉부외과 진료 및 초음파 검사, MRI, CT등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늑간신경차단술
늑간신경통은 양방병원에서는 통증 조절을 위해 흔히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삼환계항우울제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하거나 늑간신경에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늑골은 폐와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에 시술시 기흉등의 문제가 발생할수 있어 주사 치료를 할때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침치료를 할때도 전침은 주로 흉추 주변의 근육층이 두꺼운 부위에서 시행하고, 근육이 얇고 폐와 가까운 옆구리 쪽의 늑간이나 흉부쪽의 늑간은 가늘고 짧은 침을 피부와 수평하게 자입하여 침구치료를 시행합니다. 부항이나 뜸을 활용하여 환부의 혈류순환을 증가시켜 통증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이나 흉추추간판 탈출이 선행요인이라면 흉추주변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침 시술이 통증완화에 도움이되며, 늑골골절이 선행요인이라면 어혈을 풀고 골절이 빠르게 유합될수 있도록 하는 한약을 복약하면 통증이 더 빠르게 완화됩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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