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 원장입니다.
저번주에 오신 환자 분이셨는데 상기 질환으로 내원하셨습니다. 골프를 하다 다쳐서 오셨습니다.
장경인대증후군은 마라톤이나 사이클등의 스포츠 활동을 하는 환자들에게서 가장 흔한 무릎 외측 통증의 원인으로 달리기와 관련된 운동선수들중 약 12%가 증상을 경험하는 부상입니다.
장거리 달리기시 무릎 외측으로 통증이 나타나며 달리기가 지속될수록 통증의 강도가 증가합니다. 때로는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에서 염발음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픈쪽을 위로 하고 옆으로 누우면 퇴근막장근의 신장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드물게 염증이 발생하고 장경인대가 두꺼워지는 현상이 발생할수 있으며, 특히 언덕을 내려가거나 계단을 오를때 통증이 악화됩니다.
장경인대는 골반외측 근위부에 근위부에서 대퇴근막장근과 대둔근에 연결되어 장골릉에 고정되어 있고, 원위부는 Gerdy`s tubercle과 외측 슬개골에 연결되어 있는 대퇴부 근막의 외측 건 형태의 조직입니다. 구조적으로 골반이 넓은 여성, 내반슬(O다리), 평발, 양하지의 길이가 다른경우 긴장되기 쉽습니다.
장경인대증후군은 비타박성 과사용 부상으로 걷기, 뛰기 등의 동작이 반복되면서 무릎이 굴곡, 신전을 반복하게 되고 장력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경인대 원위부인 대퇴외측상과(슬관절 1인치 위)에 통증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며, 근위부인 장골능이나 대전자 외측으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해지면 대전자점액낭염을 유발하거나 후방천장인대의 변위를 만들기도 합니다.
짝다리를 짚는(한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서는) 잘못된 자세로 인한 장경인대의 긴장, 잘못된 보행 및 뛰는 자세, 약한 고관절 근력으로 인해 무릎 바깥쪽에 체중이 많이 실리는 것에 의해 악화됩니다.
장경인대 통증 호발부위 : 대퇴외측상과
대부분 임상증상 및 이학적 검진에 의해 진단하며, 초음파 및 MRI 등의 영상의학적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Ober test 에 양성이거나 슬관절을 90도로 굴곡 시키고, 30도까지 신전시킴과 통시에 대퇴골의 외측상과를 압박하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Ober test는 장경인대의 긴장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환자가 검사되는 다리가 위를 향하게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의사가 환자의 검다리의 무릎을 굴곡시켜서 발목을 잡고 고관절이 내전되게 힘을 뺀후 고관절의 각도를 관찰하는 것으로, 각도가 외전이 유지될 경우 양성으로 장경인대의 긴장을 의미합니다.
장경인대증후군이 의심되거나 운동후 통증이 심해진 경우 휴식을 통해 주변 조직의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MRI로 장경인대증후군으로 진단받은 남성에게 주 1회씩 전침치료를 시행한결과 통증의 감소와 함께 두꺼워졌던 장경인대의 두께가 감소하고 슬개골의 외측 편위가 감소된 임상증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염증이 호발하는 대퇴 외측 상과 및 대전자 부위에 부위에 소염,봉침 등의 약침으로 염증의 감소 및 혈류순환을 돕고 장경인대 원위부와 근위부의 부항 치료를 통해 근막을 이완시키고, 전침치료를 시행하면 근막 이완 및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골반 주변의 장요근, 대퇴사두근 등의 치료를 통해 내반슬이나 슬개골의 외측 편위를 줄여주면 재발의 위험을 낮출수 있습니다.
통증기에는 좁은 보폭으로 걷는게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며, 측와위로 누울경우 다리 사이에 베개를 넣어서 대퇴근막이 신장되지 않도록 해주시면 통증이 덜합니다. 폼롤러를 활용한 장경인대 자가근막이완 및 위의 그림과 같은 장경인대 스트레칭을 병행해주세요.
통증이 줄어들면 대퇴사두근, 장요근, 골반근육의 스트레칭을 시행하고, 일상생활중 바른자세를 가지도록 하며, 운동전후의 스트레칭을 습관화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의학이야기 > Medic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진복한의원 한약안전성 (0) | 2021.05.07 |
---|---|
이진복한의원 기립성저혈압 (0) | 2021.05.06 |
이진복한의원 두근거림 (0) | 2021.05.03 |
이진복한의원 아토피피부염 (0) | 2021.04.30 |
이진복한의원 화병 (0) | 2021.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