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향(침향 공진단)의 논란에 대해서...

요즘 침향 공진단의 인기가 높네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온라인과 홈쇼핑에서 많이 판매가 되고 있네요...

 

사실 침향공진단이라는 건 원 한의학 처방이 아닙니다.

 

잘 아시다시피, 공진단이라 함은 사향이 주된 성분이지요...

 

그 사향을 대신해서 침향이라던지 목향을 배합하여 만든 건강기능보조식품입니다. 

 

원 사향공진단의 가격적인 부분 때문에, 대체 품으로 만들어진 처방들이죠...

 

그런데, 사실 침향이라는 약재의 가격도 사향 못지 않게 비싸고 귀한 약재입니다. 

 

정품 침향을 배합하여 공진단을 조제한다면 솔직히 원가도 저것보다 비쌀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저런 가격에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 수 있을까요????

 

그 의문에 약간의 해답을 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합니다. 

 

 

 

 

 

 

 

2010년에도 대두된 문제에요...신문에도 나왔고요. 

 

침향의 기원이 제각각입니다.

 

 

 

 

 

 

 

사실, 아갈로차와 말라센시스. 

 

최근 침향 논쟁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주목 받는 이름들입니다. 우리나라 약전에는 아킬라리아 

 

아갈로차가 침향으로 등재되어 아갈로차만이 정품 침향으로 인정받아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킬라리아 말라센시스가 침향으로 수입됐어요. 근거는 CITES에 등재된 말라센시스의 이

명(異名)이 아갈로차, 즉 말라센시스와 아갈로차를 동일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침향으로 인정 받아 수입이 가능해 진 거죠.

 

그러면서, 귀하던 침향이 다른 종이 들어오면서 지금과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효과가 그 전 침향과  비슷하게 난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현 상황이 그렇진 못한 게 문제지요. 중국에서는 자기들이 만든 종만 약전에 침향으로 등록해 놓으면서 압박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사실 침향나무의 속만 16개입니다...현재 이 모든 걸 침향으로 등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 명확한 기준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많은 한의사 분들이 제 2의 하수오 사태가 일어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 때도 일부 몰지각한 한의사들과 돈만 바라보는 업체들로 인해 많은 피해를 봤었죠.

 

침향 공진단...잘 알아보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선택은 본인 몫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