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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Reading(서재)

독서 습관을 만드는 8가지 방법

by 이진복한의원 2017. 6. 5.
독서 습관을 만드는 8가지 방법  어떻게 읽을 것인가 

 

 

독서 습관을 만드는 8가지 방법

 

최근 댓글과 메시지로 몇 분이 물어보셔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저는 습관을 특정 행동을 하지 않으면 이상한 감정이 드는 상태라고 정의합니다. 감정은 그 어떤 것보다 행동을 견인하죠. 그래서 습관이 들면 모든 게 쉬워집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보통 매일 1시간 10주 정도 반복하면 습관 초입부에 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힘든 일도 그 정도 기간을 버티다보면 습관이라는 선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독서는 쉽지 않죠? 그래서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략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스마트폰과 멀어지기

 

현재 30세인 사람이 죽을 때까지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7년 전후라고 합니다. 독서는 10개월인데 말이죠. 책을 읽을 때는 스마프폰과 거리를 두셔야 합니다. 독서 습관이 들기 전에는 완전히 차단하는 게 좋습니다. 1시간 혹은 30분이라도 독서를 할 때는 스마트폰을 끄거나 비행기모드로 해 두세요.

 

저도 중요한 독서를 할 때는 비행기모드로 해 놓고 책을 봅니다. 평소 때는 모든 알람 푸쉬를 꺼 놓고 책을 봅니다. 여하튼 스마트폰과 조금만 멀어져도 독서는 가까워 집니다.

 

여기까지 보고 스마트폰 끄시고 독서하셔도 좋습니다 ^^

 

2. 특정 장소

 

자신이 책을 읽기에 최적의 장소를 물색합니다. 독서하기에 기분이 좋은 장소여도 좋고 책을 읽을 수 밖에 없는 장소여도 좋습니다. 저는 처음 독서 습관을 만들 때 카페에서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독서의 주무대는 까페입니다. 커피도 좋고 그냥 폼도 나고 시원하고 좋죠.

 

출퇴근 시간 지하철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지하철에서는 무조건 책만 읽는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스마트폰 꺼 두시고 독서를 하는 것이죠. 특정 장소를 이용이 원하는 변화를 얻을 확률을 비약적으로 올려준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독서 장소를 찾으세요.

 

3. 인지부조화 이용하기

 

말이 어렵지만 한마디로 그냥 읽는다는 것입니다. 독서를 하기 싫을 때조차도 그냥 읽는 것이죠. 독서는 하기 싫은데 내 자신이 독서를 하면 인지부조화에 순간 빠지게 됩니다. 뇌는 인지부조화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독서를 그만 두죠. 그런데 만약 하기 싫은데도 계속하면 어떻게 될까요? 뇌는 인지부조화를 벗어나기 위해 자기정당화를 발동시킵니다.

 

내가 독서를 싫어하는 게 아니야. 봐봐! 난 지금 독서를 하고 있잖아! 난 원래 독서를 좋아한다고~!’

 

뭐 좀 과하게 표현했지만 실제로 이런 메커니즘이 만들어집니다. 전 특히 글쓰기를 할 때 이 전략을 주로 이용합니다. 글 진짜 쓰기 싫은데 그냥 앉아서 씁니다. 그렇게 좀 버티다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글을 마감하는 제 자신을 자주 봅니다. 다 쓴 글 보고 놀랍니다. 아니 내가 이걸...?!

 

4. 책 한꺼번에 많이 사기

 

읽고 싶은 책 한권씩 사는 게 아니라 5권에서 10권 정도의 책을 삽니다. 그리고 집에 잘 보이는 장소에 딱 진열해 놓죠. 눈에 자주 밟히기 때문에 아.. 내가 앞으로 읽을 책들이 저기 있구나라는 생각에 동기부여가 되죠.

 

움베르코 에코는 반서재라는 개념을 말했습니다. 서재에 읽은 책만 있으면 무슨 재미로 서재에 가겠냐는 것이죠. 읽지 않은 책들이 모여 있는 서재는 매력적입니다. 독자를 이끌죠.

아 물론 책 쇼핑은 중독성이 강합니다. 조심하시길..

 

5. 독서모임

 

독서모임을 만들거나 가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모임을 위해 의무적으로 읽게 되겠죠? 물론 독서모임은 그 외 많은 유익을 주지만 일단 어떻게든 독서를 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6. 3~4권 동시에 읽기

 

책이 재미없을 때 어떻게 할까요? 그냥 덮고 다른 책 읽으세요. 그러면 꺼졌던 독서 욕구가 회생되는 기적을 맛볼 때가 많습니다. 저는 보통 3권 정도를 동시에 읽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다시 전에 봤던 책을 보게 되면 감사하게도 내가 몇십페이지를 읽어놨습니다. 남은 분량이 적어졌기 때문에 고지가 좀 더 낮아보이게 되죠. 그래서 재미 없던 책을 다 읽게 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게 되죠.

그런 의미에서 책 쇼핑 하실 때 1~2권은 정~말 읽고 싶은 책을 사 놓으세요. 책이 재미 없을 때 정말 읽고 싶은 책으로 마음에 반전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효과 좋습니다.

 

7. 재독

 

저는 3~4권에 한번은 기존의 명저나 중요한 책을 재독합니다. 저처럼 꼭 하실 필요는 없지만 만약 독서 슬럼프에 빠지게 되면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재밌게 읽었던 책을 재독해 보세요. 재독은 슬럼프 탈출에 특효약입니다.

 

8. 다독가를 내 주변에

 

페북, 블로그 등 다독하시는 분과 친구 및 이웃이 되어보세요. 다독가이시기 때문에 책과 관련된 콘텐츠가 자주 올라옵니다. 그분들의 포스팅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됩니다.

 

'아니 저 사람들.. 책을 언제 저렇게나 읽은거야!' 하면서 말이죠.

 

8가지 방법을 개인에 맞게 잘 활용하셔서 독서 습관도 만드시고 독서의 즐거움에 빠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행복한 날 되세요~^^

 

출처 : http://blog.naver.com/justalive/220775148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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