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입니다.
오늘은 가슴 두근거림~~!!
경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증상
□ 경계(驚悸)는 놀람으로 인해 가슴이 두근거리지만 자제할 수 없는 병증입니다. 타각 증상으로 맥박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 『동의보감』에선 경계를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며 두려워하는 증상으로 설명하며,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정충(怔忡)과 달리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 서양의학적으로 보면 공포증,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등과 가장 유사한 병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정신 질환 중에서도 유병률이 높은 질환군이며, 유병률도 증가하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증상
□ 어지럽고(頭暈), 가슴이 답답한 증상(胸悶), 두근거림(心悸), 불안감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꾸만 동동거리거나(坐臥不安), 쉽게 놀라거나 화를 내는 증상(善驚易怒), 안색이 좋지 못하고(面色不華), 호흡이 고르지 못하는(短氣喘息) 등 자율신경계통의 과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화불량, 복부 팽만, 오심, 식욕부진 등 위장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건망증(健忘), 간질발작(癲癎) 등의 증상이나 꿈을 많이 꾸거나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정신적인 자극이나 과로 때문에 간헐적으로 발작하며, 발작하지 않을 때는 정상인과 같습니다.
❚원인
□ 경계에서 나타나는 심계항진이나 동계의 원인은 크게 심장성(cardiogenic)과 심외성(extracardiac)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심장성 : 부정맥 등의 심장 박동 이상, 기질적 심장 질환이나 심장신경증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심장신경증 : 심장 및 심혈관계에 기질적 병변이 없으며, 명확한 빈맥 등의 이상소견이 없음에도 발생하는 가슴 두근거림으로 대부분 한의진료 대상에 해당합니다. 환자들은 가슴 두근거림이나 부정맥, 흉통 등 순환기 증상을 강하게 호소하며, 자신은 심장병으로 죽을 것 같다는 공포감이나 불안감으로 고통스러워합니다. F45.3 신체형 자율신경 기능장애(cardiac neurosis)를 상병코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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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외성 : 빈혈, 갑상선 장애, 저혈당 등의 질환이나 흡연, 카페인, 음주 등에 의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의 신경정신학적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이 요인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예후
□ 가벼운 증상은 곧바로 치료하고 외부의 영향을 피하면 바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 경계는 두근거림이나 불안 등의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증상이 점차 심해지고 오래도록 치료하지 않으면 두근거림, 불안 등이 지속되는 정충(怔忡)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부정맥이 나타나고 실신, 허탈 등의 증후가 동반되면 병세가 위독한 것으로,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즉시 응급실에 가봐야 할 두근거림
- 흉통을 동반하는 두근거림
- 급성 어지러움 또는 실신이 동반된 경우
- 호흡곤란, 숨참(호흡수>30회/분)을 동반하는 경우
- 빈맥이 심한 경우 (>130회/분)
- 저혈압(수축기<90 또는 확장기 <60mmHg)을 동반한 두근거림
- 국소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호흡곤란으로 누워서 숨을 쉴 수 없고 하지부종이 동반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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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한의원에서는?
□ 경계는 한의학적으로 담음(痰飮), 심허(心虛), 기울(氣鬱), 화(火)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한의학적인 진단에 따라 심기부족형(心氣不足型), 심음휴허형(心陰休虛型), 심비양허형(心脾兩虛型), 간신음허형(肝腎陰虛型), 비신양허형(脾腎陽虛型), 심담허겁형(心膽虛怯型), 담탁조체형(痰濁燥滯型), 혈맥어조형(血脈瘀燥型)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생맥산(生脈散), 주사안신환(朱砂安神丸), 귀비탕(歸脾湯), 온담탕(溫痰湯), 교감단(交感丹) 등을 환자의 병증에 맞게 처방하면 혈액 보충, 몸과 마음의 안정, 심장의 운동성 회복에 도움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심리적 스트레스(七情所傷)에서 기인한 기혈순환장애(氣鬱)를 풀어주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전중혈(膻中穴)에 시행하는 자락부항 시술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생활관리
□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 평소 마음을 편안히 하고, 과음 및 과식을 삼가며, 과도한 흥분 상태와 과로를 피해야 합니다.
□ 피로를 느끼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권하며, 격렬한 운동이나 과도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알코올, 카페인, 담배, 혈관확장제, 다이어트 약물 등을 복용 중이라면 불필요한 약물의 경우 복용을 금합니다.
전주 이진복한의원 이진복원장(한의학 박사, 침구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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