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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Magazine

가자 고지대로~~!!

by 이진복한의원 2021. 10. 17.

고지대에 사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콰도르 아메리카대 연구팀은 에콰도르 국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에콰도르 전체 인구 약 1708만 명 중 7만 5893명이 뇌졸중으로 입원했으며, 3만8201명이 사망했다. 연구팀은 높은 고도에 거주하는 사람이 낮은 고도에 거주하는 사람과 뇌졸중 발병률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5.7%가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대에 거주한다. 연구팀은 이들의 뇌졸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원인에 대해 저산소 조건에 적응하면서 뇌졸중과 관련된 손상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혈관을 성장시켰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들은 뇌졸중으로 인해 뇌 손상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첨단 생리학(Frontiers in Phys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를 주도한 에스테반 오르티스 프라도 교수는 "고지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뇌졸중과 관련된 역학적 차이에 알려진 바가 없었다"며 "1억 6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지대에 사는 만큼 그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 메커니즘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해발 2500m 이상의 높은 고도에 거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으로 입원할 위험이 남성의 경우 31%, 여성은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 또한 높은 고도와 매우 높은 고도(3500m 이상)에 거주하는 사람이 낮은 고도에 거주하는 사람보다 각각 24.1%, 10.7% 낮았다.

 

고지대에 사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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