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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Medical

이진복한의원 만성피로증후군

by 이진복한의원 2021. 3. 6.

안녕하세요. 이진복원장입니다.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CFS)이 의학계에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오래전부터이나 수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이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으로 초기에는 감정장애, Epstein Barr virus human herpes virus의 감염이 중요시되었으나, 지금은 면역기능의 이상이나 뇌하수체, 시상하부의 이상, 특정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뇌의 관류이상 등 중추신경계와 관련된 요인들이 더 주목을 받고 있기는 합니다.

1.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로 인하여 활동력이 적어도 50%의 감소를 가져온 경우

 

2. 다른 진단의 가능성이 배제된 경우(검사실 소견상 이상이 없는 경우)

적혈구 백혈구수, 백혈구 백분율, 혈소판수의 측정

기본 혈액 생화학 검사(갑상선기능검사 포함)

적혈구침강속도, 흉부 방사선 검사, 심전도

 

3. 아래의 증상 중 6가지 이상을 갖고 있는 경우

미열

인후통

임파절의 종창 또는 통증

근무력

근육통

활동후에 지속되는 피로

두통

유주성의 관절통

신경정신계의 증상

수면장애

 . 만성피로증후군의 진단기준

 

 

만성피로증후군의 정의가 다소 애매한 측면은 있지만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중추신경계의 기능장애가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스트레스가 질병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셋째, 행동증상을 나타낸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임상적으로는 일상생활에 따라서 심해지는 피로감, 신경계의 증상 및 인플루엔자 감염과 같은 증상들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 만성피로증후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만성피로 환자 관리를 위해서는 환자의 신체적, 감정적, 사회적 측면 모두를 고려하는 포괄적인 케어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포괄적 접근으로 환자 자신이 만성 피로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는 세 가지 범주로 구분된다고 볼 수 있는데, 

첫째는 피로의 원인이 어떤 신체적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타입, 

둘째는 우울증으로 대표되는 증상으로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타입, 

셋째는 불안이나 스트레스의 신체화 증상으로서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타입입니다.

 

첫 번째 타입에 대해서는 주의 깊은 진찰과 충분한 임상 검사를 시행한 후 이상소견이 없다면 환자를 안심시키고 정기적인 외래 방문을 통하여 만성피로의 추이를 관찰하고 기질적인 질환을 간과하는 경우가 없도록 조치합니다.

 

두 번째 타입에 대해서는 지지요법과 함께 경과를 관찰하면서 우울의 정도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타입에 대해서는 인내를 가지고 환자를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체화 증상을 보이는 만성피로 환자에게 당신이 피로하다고 느끼는 것은 순전히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환자는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뭔가 호르몬의 부조화라든가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때문이라든가 하는 의학적 설명을 하면 오히려 환자는 쉽게 수긍을 하고 끈기 있게 치료에 순응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환자에겐 생활양식의 변화나 운동, 여가선용 등을 권하여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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