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애용되는 전침은 주파수와 강도를 통해 다양한 질환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Neuroscience Letters (2004) 258–261 (5년 IF 2.201)에 실린 [Acupuncture and endorphins]이라는 논문을 통해 사용법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침의 치료기전의 연구에서 신경전달물질들의 발견과 함께 통증 조절분야에서 전침의 가능성에 대해 정리 되어 있는 논문입니다.
위 그림을 보면,
쥐를 이용한 EA연구에서 2Hz EA는 met-enkephalin의 7배 증가를, 100Hz EA는 dynorphin의 2배 증가, 15Hz EA는 enkephalin과 dynorphin의 부분적 활성화를 나타냈습니다. 추가적인 연구에서 endomorphin, β-endorphin은 enkephalin과 유사한 자극반응 분비성향를 보여 고주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은 dynorphin뿐인걸 확인했고요.
또한,
2Hz 자극과 100Hz 자극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는데, 15Hz의 자극은 2Hz와
100Hz의 중간 값으로 양측을 부분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걸로 관찰됐습니다. 진통효과를 최대화시키기 위해 서는 2Hz와 100Hz의 주파수를 3초마다 교류(DD, dense and disperse)시켜야하는데, 이는 순전히저/고주파의 자극만을 주었을 때와 비교하여 확연하게 큰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White의 연구팀들은 환자들이 수술 후 복용하는 마약성 진통제의 용량을 기준으로 잡아 다
양한 연구들을 진행하였는데, 교류(2-100Hz 사이 변동)로 자극을 준 그룹에선 53%, 저주파(2Hz)에서
는 32%, 고주파(100Hz)에서는 35%의 모르핀 요구량의 감소를 나타내어, 교류자극의 우월성을 입증
했습니다(하부요통과 당요병성 신경통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그래서 결론은,
침의 진통효과를 최대화시키기 위해선 2Hz와 100Hz 사이를 3초마다 바꾸는 교류의 사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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