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이야기/Medical

봄철 불청객 알레르기성 눈 질환

by 이진복한의원 2017. 4. 7.

봄철 불청객 알레르기성 눈 질환



점점 증가하는 알레르기성 눈 질환

눈은 잠자는 시간 외에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같은 다양한 알레르기항원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져 알레르기성 눈 질환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눈의 알레르기 질환은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며, 원인과 질환의 특성에 따라 계절알레르기 결막염, 봄철각결막염, 아토피각결막염, 거대유두결막염, 접촉피부결막염으로 분류된다.
계절알레르기결막염은 알레르기 눈 질환 중 가장 흔하며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가 주된 원인이다. 대기 중 미세먼지의 금속 성분이 계절알레르기결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 년 내내 계절알레르기결막염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집 먼지, 애완동물의 비듬과 털,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등이 알려져 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많이 봐서 눈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눈 표면의 염증도 증가할 뿐 아니라 계절알레르기결막염을 유발하는 항원의 농도도 높아지므로 계절알레르기결막염이 발생하기 쉽다.

봄철각결막염과 아토피각결막염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두 질환 모두 만성적인 아토피 병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하기 쉽다. 거대유두결막염의 발생은 콘택트렌즈 사용과 관련이 많으며 눈 표면의 질환 등 윗눈꺼풀 결막을 마찰, 자극시킬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접촉피부결막염은 환자에게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안약이나 안연고, 화장품 등이 접촉한 부위에 지연성 과민반응이 발생하여 생긴다.




알레르기성 눈 질환의 증상

알레르기성 눈 질환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가려움과 충혈, 그리고 눈의 불편한 느낌이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끈적이는 눈곱과 눈의 가려움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정도지만 심하면 안구 통증과 눈물흘림, 눈부심이 나타나며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계절알레르기결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 눈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려움이다. 심하면 눈이 따갑고 충혈되며 눈물이 줄줄 흐르고 눈이 부셔서 밝은 빛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도 한다. 결막이 급격하게 부풀어 오르는 경우도 있고 끈적끈적한 눈곱이 생기기도 한다.
봄철각결막염의 증상으로는 매우 심한 가려움과 눈부심이 있으며 이물감과 함께 끈적끈적한 눈곱이 생기고 각막에 상처가 생겨 시력도 저하될 수 있다. 어린 남자아이에게 발생하기 쉬운데 다행히 이런 증상은 청소년기가 지나면서 대부분 자연적으로 좋아진다.
아토피각결막염은 만성적인 가려움이 주된 증상이며 질환에 걸리면 끈적거리는 눈곱, 충혈, 시력저하, 눈부심 등이 생길 수 있다. 눈꺼풀에도 아토피 변화가 일어나 눈 주위 피부가 붉고 얇게 갈라진다. 각막 및 수정체에도 병증이 나타나 시력이 많이 떨어질 수 있다.
거대유두결막염에 걸리면 초기에는 불편감이 크지 않다가 눈의 이물감, 충혈, 끈적이는 눈곱이 점점 심해진다. 대부분 콘택트렌즈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접촉피부결막염에 걸리면 눈꺼풀에 습진과 같은 피부염이 발생한다. 특정 안약이나 안연고 등 약물에 많이 접촉되는 결막이나 피부에 충혈, 가려움과 부종이 생기고 이차적으로는 세균에 감염되어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알레르기성 눈 질환의 진단

알레르기성 눈 질환 중 가장 흔한 계절알레르기결막염은 특징적인 병력이 있는지 고려하고, 생체현미경을 통해서 결막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결막 모습을 보고 진단한다.


계절알레르기결막염은 외부활동이 많을 때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안과에서는 눈 결막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소견을 보고 진단한다. 알레르기 반응은 눈뿐만 아니라 코, 피부에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다른 질환이 동반되었는지 살피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봄철각결막염은 기후가 건조하고 더울 때 잘 발생하고 아토피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린 남자아이에게 잘 생긴다. 윗눈꺼풀 안쪽에 생긴 자갈 모양의 결막 변화를 보고 진단한다. 윗눈꺼풀 결막의 변화는 각막에 손상이나 궤양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토피각결막염은 30~50대에서 잘 발생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동반되고 눈 주위의 심한 가려움과 함께 아래 눈꺼풀에 반복적인 염증과 흉터가 많이 생긴다. 염증이 반복되면 좋지 않은 신생 혈관이 각막에 생기기도 하고 눈 표면이 점차 손상되면 시력도 떨어질 수 있다.
거대유두결막염은 콘택트렌즈 사용 횟수, 시간, 습관과 연관이 많고 윗눈꺼풀에 있는 특징적인 결막 소견을 보고 진단한다. 또한 눈의 표면 질환이나 눈 수술 후 튀어나온 실밥 같은 것이 눈꺼풀에 자극을 주어 그 부분이 특징적인 변화를 보일 때도 진단할 수 있다.

접촉피부결막염은 특정 안약이나 안연고, 화장품 등을 사용했을 때 약이 닿은 부분이 빨갛게 습진처럼 변하는 형태를 보고 진단한다.



알레르기성 눈 질환의 예방

알레르기성 눈 질환은 원인 물질이나 환경을 아는 경우에는 그것을 피하고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도움되며 콘택트렌즈가 원인일 경우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 눈을 비비는 행위는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눈에 직접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성 눈 질환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공기 중에 있다가 눈 표면에 달라붙어 생기거나 눈을 비빌 때 손이나 얼굴에 묻어있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눈에 들어가서 생긴다. 따라서 계절알레르기결막염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서도 공기청정기 등을 사용해 공기를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중 수시로 계절알레르기결막염이 발생하는 사람은 주변 환경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변을 깨끗이 하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경우 애완동물의 비듬이나 털 등을 자주 청소하고 이불이나 침대의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봄철각결막염과 아토피각결막염은 만성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있지만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봄철각결막염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차갑고 건조한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좋다.
거대유두결막염은 대부분 콘택트렌즈에 의해 발생하므로 콘택트렌즈를 매일 깨끗하게 세척해야 하며 눈곱이나 이물감이 느껴질 경우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
접촉피부결막염은 특별한 예방법은 없고, 증상이 나타날 때 사용하던 안약이나 안연고, 화장품 사용을 바로 중단하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