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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야기/Magazine

조기발견이 어려운 식도암, 음주, 흡연을 피하는 예방이 최선

by 이진복한의원 2017. 3. 27.


식도는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할 때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는 첫 관문이다. 하지만 식도의 잘 늘어나는 성질때문에 식도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고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식도암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고, 치료가 어려운 만큼 환자들에게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다.

 

식도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식도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연하곤란이다. 처음에는 딱딱한 음식을 삼킬 때만 불편함을 느끼지만 암이 진행될수록 식도 내부가 점점 좁아져 부드러운 음식도 넘기기 어려워지며 심한 경우 물조차 삼킬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점점 식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체중감소와 영양실조가 동반된다. 이밖에도 역류현상, 구토, 출혈, 쉰 목소리, 만성 기침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식도 바로 뒤의 척추에 전이 되면 등쪽에 통증이 올 수 있으며 기관지에 전이 되는 경우에는 기침, 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산출조건(식도의 악성 신생물)
상병코드: C15 / 심사년도: 2014년~2016년 / 지급구분: 지급(심사결정분) / 약국 및 한방제외
□ 제공: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식도암 진료인원 중 남성은 90.3%(8,298명), 여성은 9.7%(892명)로 남성 환자가 월등히 많았다. 또한 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60대 36%(3,451명), 70대 34.5%(3,302명)로 60~70대가 약 70% 이상을 차지했다.

 

식도암 예방법

식도암은 복부, 흉부, 때로는 경부와 동시에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부위가 심장, 기관지, 폐 등에 가까워 수술 위험성이 높다. 또한 수술환자의 30~70%가 합병증 증상을 나타낼 정도로 위험이 큰 질병이기에 예방의 중요성이 크다.

식도암 예방법으로는 흡연과 음주를 절제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며 탄 음식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흡연은 식도암 발병률을 5~6배 증가시키는 요인이며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할 경우, 위험성은 더욱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식도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연령인 50대가 되면 최소 1년에 한 번씩 식도 내시경이나 초음파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위-식도 역류나 바렛 식도(Barrett esophagus)와 같은 질환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예방 및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식도암처럼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어렵고 예후 또한 좋지 않은 질병의 경우에는 흡연, 음주 등 발병을 초래하는 위험요인을 피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수라는 점, 잊지 말고 기억하도록 하자.

글_노혜수
참고_국가건강정보포털 – 식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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